엘링 홀란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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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을 자부하던 맨체스터 시티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맨시티는 3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10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맨시티는 7승 2무 1패(승점 23점)를 기록, 리버풀(8승 1무 1패·승점 25점)에 밀린 2위로 추락했다. 본머스는 4승 3무 3패(승점 15점)로 8위에 위치했다.

본머스가 먼저 일격을 가했다. 전반 9분 밀로시 케르케즈가 측면으로 파고들어 간 뒤 컷백 패스를 시도했다. 앙투안 세메뇨가 골대를 등진 채 이 공을 잡았고, 빙글 돌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본머스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19분 케르케즈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바니우송이 슬라이딩과 동시에 슈팅을 만들며 득점을 올렸다.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7분 일카이 귄도안이 문전으로 공을 올렸고,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헤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엘링 홀란드가 공을 잡고 슈팅을 날렸는데, 마크 트레버스 골키퍼가 공을 쳐 냈다. 튀어나온 공을 잡은 홀란드가 다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남은 시간 동안 득점을 만들지 못한 맨시티는 1-2로 경기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한편 황희찬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2-2로 비겼다.

울버햄튼(3무 7패·승점 3점)은 개막 10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로 쳐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