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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센터백 이토 히로키가 또 수술대에 오르면서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연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 히로키는 중족골에 추가 수술을 받아야 했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 수술은 화요일에 이뤄졌고, 잘 진행됐다"라며 "따라서 이토는 당분간 다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가능한 한 빨리 재활 프로그램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센터백 이토는 뮌헨이 이번 여름 옵션 포함 2800만 유로(약 421억원)을 주고 슈투트가르트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이다.
1999년생 일본 수비수인 이토는 2021년 여름 일본 J리그2 주빌로 이와타를 떠나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면서 유럽에 진출했다. 이후 그는 매시즌 성장하면서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 37경기 출전해 3191분을 소화한 이토는 2023-24시즌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줄어들었지만 29경기에 나와 2502분을 뛰면서 슈투트가르트의 수비를 책임졌다.
이토의 활약에 힘입어 슈투트가르트는 올시즌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해 1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또 분데스리가 강호 뮌헨을 3위로 끌어내리면서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토의 활약상을 눈여겨 본 뮌헨은 2023-24시즌 종료 후 곧바로 영입을 추진했다.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되던 이토가 합류하면서 뮌헨의 센터백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토는 2024-25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부상을 입어 장기간 이탈했다.
이토는 지난 7월 레기오날리가 베스트(4부리그) 소속팀 FC뒤렌과의 친선전에서 선발로 나와 발에 충격을 입고 쓰러지면서 전반 20분 만에 교체됐다. 검진 결과 그는 오른발의 중족골이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족골 부상으로 인해 이토는 2개월 넘게 훈련을 받지 못했다. 회복과 재활에 집중하던 이토는 최근 훈련장으로 돌아와 훈련을 소화하면서 뮌헨 데뷔전을 준비했지만, 불행히도 부상을 입었던 부위에 문제가 생격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이토가 수술을 받으면서 뮌헨은 당분간 계속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독일 언론은 이토가 재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김민재가 바로 밀릴 것이란 전망을 내놨으나, 이젠 이런 전망 자체가 필요 없게 됐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올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밑에서 중용돼 뮌헨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사진=뮌헨 홈페이지,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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