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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 선'은 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여름 죠슈아 지르크지 영입을 원하지 않았다"며 "지르크지는 과체중 상태로 맨유에 왔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크게 화를 냈다"고 알렸다.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지르크지는 맨유가 지난 여름 이적료 3,650만 파운드(약 656억 원)를 쓰고 데려왔다. 거액을 투자했는데 결과는 대실패다. 이번 시즌 맨유가 치른 프리미어리그 10경기 중 선발로 나선 건 단 4번.
모든 대회 포함 득점은 1골에 그쳐있다.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공격수가 아니니 쓰지 않았고, 지르크지 기량 자체도 문제가 있었다.
영입 당시만 해도 가성비 좋은 계약이라는 호평이 있었다. 네덜란드 대표팀과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에서 가치가 오른 공격수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품었기 때문이다.
지르크지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경기 11골 4도움으로 활약했다. 명실상부 소속 팀 볼로냐의 에이스였다. 지난 시즌 볼로냐의 세리에A 5위와 더불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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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잔류를 확정시킨 후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특히 제일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 공격수였다.
맨유의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은 57점. 톱10 안에 든 팀들 중 최소 득점이다. 그 결과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8위까지 떨어졌다.
믿고 맡길 만한 이렇다 할 스트라이커가 없었다. 지난해 여름 데려온 라스무스 회이룬은 기대치에 못 미쳤다.
그래서 선택한 게 지르크지. 하지만 몸 관리 실패로 체중은 불었고, 막상 써보니 맨유가 찾는 유형의 스트라이커가 아니었다. 오히려 2선 공격수에 더 적합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승점 12점, 13위로 1986-87시즌 이후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루벤 아모림 감독이 새로 왔다.
지르크지의 입지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0경기 소화하며 총 득점이 한 자릿수에 그친다. 공격수인 지르크지가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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