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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오타니가 지난 10월 27일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다. 오타니는 관절연골 파열 치료를 위해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수술은 로스앤젤레스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시행했다”며 오타니의 수술 소식을 알렸다.
오타니가 어깨 부상을 당한 건 지난 2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맞붙은 월드시리즈 2차전이다. 오타니는 7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어깨를 다쳤다. 슬라이딩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고, 오타니는 어깨를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트레이닝 코치가 오타니의 팔을 잡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중계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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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지만, 오타니도 월드시리즈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월드시리즈 무대를 뛰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티배팅을 하거나 실내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을 한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오타니 스스로가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면, 출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오타니의 출전 의지가 강하다고 했다.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선 오타니. 사실 월드시리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진 못했다. 5경기에서 타율 0.105(19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어깨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경기에 뛴 것만으로도 월드시리즈 반지를 가질 자격은 충분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6년 동안 빅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가 우승을 위해 뛰고 싶어 했는데, 첫해부터 이런 성과를 낸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며 오타니를 향해 엄지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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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받았지만, 오타니의 다음 시즌 준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상적으로 재활 과정을 밟는다면 스프링 트레이닝도 소화할 수 있다. 올해 야구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내년에는 투수로도 마운드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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