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대전 운명의 날
전북은 대구와 홈에서 일전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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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명가 전북 현대와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의 운명이 결정된다. 최하위 인천의 2부 리그 강등이 유력한 가운데 전북도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를 앞두고 있다.
K리그1 11위 전북과 12위 인천은 10일 나란히 K리그1 37라운드 경기에 임한다. 꼴찌 인천(승점 36)은 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전용구장에서 9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2)과 홈경기를 갖고 같은 시간 전북(승점 38)은 10위 대구FC(승점 40)를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치른다.
인천은 대전전을 놓치면 2부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인천이 지고 전북이 대구를 잡으면 인천은 38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창단 이후 첫 2부로 강등된다. 대전이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상승세라는 점은 인천에게 큰 부담이다.
인천이 대전과 비긴다 해도 전북이 대구를 이기면 인천은 2부 리그로 떨어진다. 인천은 대구에 다득점에서 크게 밀리기 때문이다.
인천은 무조건 대전을 잡고 전북과 대구가 비기는 시나리오를 그릴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여전히 희박한 가능성이기는 하나 인천이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1위를 차지하며 승강 플레이오프(PO)를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북도 안심 못할 입장이다. 37라운드에서 대구를 꺾고 10위로 올라서야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 전통의 명가 전북의 2부 리그 강등은 그동안 상상하지 못할 일이어서 전북 입장에서는 사활을 걸어야 할 한판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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