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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TBR 풋볼'은 6일(한국시간) “손흥민 측이 토트넘에 연장 옵션 발동 이후 재계약 논의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측은 손흥민에게 2026년 여름까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이후 향후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손흥민의 측근들이 크게 놀랐다고 알렸다.
토트넘의 충격적인 결단을 보도했던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또 다른 매체 ‘스퍼스 뉴스’를 통해 토트넘이 더 이상 손흥민과의 장기적인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나이와 토트넘 재정적 관점을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판단이며, 토트넘이 젊은 선수들을 활용하려는 방향성을 설정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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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리 기자는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젊은 자원들로 쿨루세브스키, 브렌넌 존슨, 마이키 무어 등을 언급하며 토트넘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 팬들이 해리 케인과의 이별을 받아들인 것처럼 손흥민과도 작별을 고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확신해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보도가 확산되자 토트넘 내부 사정에 정통한 폴 오키프가 이와 관련된 논란을 일축했다. 오키프는 SNS에서 한 팬이 베일리의 보도에 대해 묻자 “그 출처가 베일리잖아. 제발 좀”이라고 답하며 베일리의 정보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오키프는 TBR 풋볼의 보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관계가 끈끈하가도 강조했다. 오키프는 종종 토트넘의 내부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달해 반전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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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이후 데뷔 시즌 부침을 제외하면 꾸준히 토트넘 간판 선수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310경기 123골을 기록, 리그 전체 득점 순위 19위에 올라 있으며 스티븐 제라드, 로멜루 루카쿠를 넘어선 기록이다.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로비 킨(125골)과 니콜라스 아넬카(125골)로, 이를 달성하면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17위에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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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2026년 이후에도 활약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영국 매체 ‘홋스퍼HQ’는 “토트넘에는 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되는 선수들이 많다. 손흥민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팬들이 생각하는 우려없이 토트넘에서 더 오래 머물게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보도했다.
손흥민 연장 옵션 발동 소식에 전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이 ‘토트넘 뉴스’와 독점 인터뷰에서 “팀에 손흥민 같은 중요한 선수가 있다면 당연히 더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아 있는 것만으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팀 전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손흥민의 연장 계약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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