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감사하게도 연기가 너무 재밌어" 이유미, 묘한 매력과 여운 ['미스터 플랑크톤 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유미 /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묘한 페이스로 다양한 역할을 매력적이게 표현하는 이유미. '미스터 플랑크톤'을 통해서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연기가 너무 재밌다"는 이유미. 남다른 연기 애정과 열정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미스터 플랑크톤' 이유미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스터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이유미는 "우선 작품을 공개하기 전 많이 긴장을 했었는데 사랑해 주시는 거 같아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인사했다.

이유미는 재미 역을 맡은 이유에 대해 "재미가 흔하지 않은 선택을 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걸 택하더라. 그런 부분에서 그 캐릭터의 삶이 궁금했던 거 같다. 과연 그 감정들이 어떤 감정인지 궁금했던 거 같다. 태어났을 때부터 '혼자'라고 생각하고 살았던 인물이 어떤 마음으로 성장했을지 궁금했던 거 같다. 이걸 해낼 수 있을까 겁이 나기도 했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인물에 대한 호감을 느껴지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알렸다는 이유미. 이유미는 "해조와 재미의 전사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해봤고 그런 모습들이 나중에 표현이 되기를 바랐던 거 같다. 은은하게 보이는 두 사람의 익숙함을 표현해주고 싶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재미를 하면서 자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다. 마냥 슬퍼만 하기에는 아까운 친구라고 생각을 했던 거 같다. 영상이나 대사에 담아지게끔 노력을 했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재미 역을 맡아 극 중 우도환(해조)과 호흡을 맞춘 이유미. 이유미는 해조에 대한 사랑에 대해 "제가 해조만 데리고 도망치는 장면이 있다. 해조에 대한 흔들 임의 사랑은 당시에는 헷갈리는 정도였다고 생각을 한다. 당시 우선순위는 나의 거짓말에 대한 책임과 여흥에 대한 미안함이었던 거 같다. 내가 사라져야 한다는 마음이 조금 더 우선순위였던 거 같다. 근데 점차 그게 해조에 대한 사랑으로 변했던 거 같다"라고 알렸다.

우도한 배우와 호흡은 어땠을 까. 이유미는 "초반 리딩을 하면서 대화를 정말 많이 나눴다. 촬영 초반에 논밭 장면을 찍었다. 실제 논밭을 뛰어다니고 찍으면서 완벽히 친해졌던 거 같다. 같은 팀의 전우애가 생겼던 거 같다. 그때부터 편하게 연기를 하고 그랬던 거 같다"라고 밝혔다.

재미는 이후에 어떻게 살았을 거 같냐는 질문에 대해 이유미는 "팀끼리 모여서 글램핑을 가서 얘기를 했었는데 본인이 만들고 싶은 목재들을 만들고 재료를 찾으러 여행을 다니고 돌아다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결핍을 가진 이들의 얘기였던 만큼 이유미는 '결핍'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유미는 "결핍의 크기가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을 하는 거 같다. 제 안의 결핍의 크기를 작게 만들거나 크게 만든다거나 하는 거 같다. 찾아보기도 하고"라고 알렸다.

이유미는 "기회를 주시는 거 같아서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연기에 임하는 거 같다. 좋은 기회들의 연속이 있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넷플릭스 작품이 연쇄적으로 '좋다'의 느낌으로 물 흐르듯 가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오징어게임 1'에서 활약했던 이유미. 시즌2도 공개를 한 달 앞두고 있다. 이유미가 출연하지 않지만 작품에 대해 "저도 정말 너무너무 궁금하다. 병헌 선배님은 왜 거기에 계실까 생각한다. 시청자가 된 기분이다. 시즌2가 재밌어서 시즌1도 또 보시고 하는 마음이 있다"라고 전했다.

'미스터 플랑크톤'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 까. 이유미는 "올해 1월에 촬영이 끝났다. 과정이 행복하고 좋았다. 여운이 길게 남은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여행도 많이 다녔던 거 같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은 느낌? 소중한 작품도 기억이 옅어지는 게 있는데 쉽게 잊히지 않을 거 같은 그런 여운이 있다"라고 애정을 보였다.

끝으로 이유미는 "지금처럼 열심히 좋은 걸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배우이고 싶다. 쉬지 않고 제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거 같다. 저를 조금 보고 싶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