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쿠웨이트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모니를 하는 손흥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리더'가 돌아온 한국은 더욱 강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은 11일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쿠웨이트(135위)를 3-1로 꺾었다.
승리를 거둔 한국은 첫 경기 1무 후 4연승을 거두면서 승점 13으로 B조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쿠웨이트는 5경기 동안 승리 없이 3무 2패(승점 3)로 5위에 머물렀다. B조에는 한국과 요르단, 이라크, 오만,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이 한 조를 이루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한국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원톱으로 서고, 부상으로 10월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돌아온 손흥민이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2선을 담당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맡고, 포백은 이명재(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형성한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교체 명단에는 오현규(헨크)와 이현주(하노버), 백승호(버밍엄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홍현석(마인츠), 김봉수(김천), 권경원(코르파칸클럽), 주민규(울산), 김경민(광주), 김문환(대전), 이태석(포항), 이창근(대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전력면에서 크게 앞선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쿠웨이트를 상대로 강한 압박을 시도했고,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전반 9분 황인범이 올린 얼리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오세훈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오세훈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한국은 전반 16분 이재성의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 공을 손흥민이 직접 처리해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14일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오세훈(왼쪽)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두 골 차 리드를 잡은 한국은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린 채 쿠웨이트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추가골 없이 2-0으로 후반을 맞이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쿠웨이트를 흔들었고, 박스 왼쪽에서 이재성이 건네준 낮은 크로스를 오세훈이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쿠웨이트는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유세프 마제드의 감각적인 크로스를 모함마드 다함이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1-2로 따라붙었다.
14일 열린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고 있는 배준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추격골을 허용하자 홍명보 감독은 후반 17분 손흥민과 이명재를 불러들이고 배준호, 이태석을 투입시키면서 기동성에 힘을 실었다. 이 교체를 통해 이태석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후반 21분 이강인의 슈팅에 이어 후반 28분 황인범의 절묘한 침투패스를 받은 배준호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로 차 넣으면서 3-1로 다시 2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이재성, 황인범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이현주, 백승호를 교체 투입하며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함께 안정적 경기 운영에 나선 한국은 그대로 승기를 굳히면서 승점 3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KFA)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