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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맨유가 지르크지를 이적시키고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을 데려올 생각을 하고 있다"며 "지르크지를 포함한 대규모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르크지는 맨유가 지난여름 기대를 안고 영입한 스트라이커다.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준 지르크지의 전성기를 기대하며 4,300만 유로(약 632억 원)의 이적료를 쏟아부었다.
네덜란드 출신의 지르크지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나 볼로냐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2022년 볼로냐로 임대를 떠나 192cm의 큰 신체를 활용하면서 부드러운 발 기술까지 더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볼로냐 통산 58경기에서 14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빅리그에서 통하는 재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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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좋았다. 현재 시즌 개막전이던 풀럼과 첫 경기에서 바로 골을 터뜨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문제는 그게 전부였다. 지르크지는 속도감이 넘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기 시작하더니 풀럼전 1골을 끝으로 득점이 멈췄다. 개점휴업 상태의 결정력이 길어지면서 맨유가 6개월 만에 처분하는 결단을 내렸다.
지르크지의 반등을 기대하지 않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이 지르크지에 낙제점을 줬다. 맨유는 지르크지 영입을 승인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짐을 싸고 떠났다. 이 자리를 스포르팅CP에서 명장 가능성을 보여준 아모림 감독으로 채웠다. 아모림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에 앞서 맨유 선수단을 평가했고, 지르크지 방출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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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은 여러 이적 소문 속에 갈라타사라이 임대로 결정됐다. 튀르키예 무대는 오시멘에게 좁다. 현재 리그 6경기에서 6골 2도움으로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그것도 6경기 연속골 행진이다. 오시멘의 기량이 여전한 걸 확인한 맨유는 지르크지를 포함한 스왑딜을 원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르크지에 3,000만 유로(약 441억 원)를 더하는 조건이다.
사실상 맨유는 지르크지를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를 현재도 똑같이 계산한 셈이다. 나폴리가 이를 받아들일지 의문이다. 지르크지가 맨유에서 1골로 부진하면서 가치가 대폭 내려간 만큼 현금 3,000만 유로를 보태는 정도로는 수락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더구나 지르크지의 몸관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영국 매체 '더선'은 "지르크지는 맨유에 입성할 때 과체중이었다. 새로운 팀에 입단하면서 6kg나 찐 상태로 왔다"고 했다. 지르크지의 평소 체중이 90kg로 알려진 만큼 맨유로 이적할 때는 100kg에 육박했다고 볼 수 있다. 고무줄 체중을 유지하는 지르크지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하기란 시작부터 쉽지 않았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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