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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2세 이하 야구 대표팀은 일본 마쓰야마와 이마바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8일에는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을 상대로 8-0으로 승리하며 이번 대회 5전 전승을 이어갔다.
한국은 예선라운드와 슈퍼라운드를 통틀어 상대에게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5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28일 중국전 결과와 상관 없이 이미 결승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는데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중국전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이어 펼쳐진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결승전 상대가 결정됐다. 대만이 일본과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27일 일본전과 마찬가지로 날씨가 선수들의 애를 태웠다. 당초 이날 중국전은 마쓰야마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비가 계속돼 그라운드 사정이 따라주지 않아 이마바리로 이동해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한국과 중국 선수들 모두 이동에만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악조건 속에서 워밍업만 하고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1회부터 무실점 행진을 마칠 뻔했다. 1회초부터 주자를 3루에 내보냈다. 1사 3루 위기를 극복하면서 큰 고비를 넘겼다.
한국 타선은 4회말 응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박선홍(부산 수영초)이 중국 수비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를 시도해 포수 송구가 뒤로 빠지는 틈을 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김도윤(서울 도곡초)이 중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공격에서 장지형(경남 양덕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더블 스틸에 성공하며 1사 주자 2, 3루 기회가 이어졌다. 차동현(서울 갈산초)의 땅볼 때 김도윤이 홈을 밟아 추가 득점을 올렸다.
4회 2-0 리드를 잡은 한국은 5회 상대를 흔드는 적극적인 도루 시도와 이어진 중국의 실책 덕분에 6점을 보탤 수 있었다. 8-0으로 달아나면서 중국의 추격 의지를 꺾고 대승을 완성했다.
슈퍼라운드까지 ㅇ녀승을 이어간 한국은 29일 오후 2시 마쓰야마 중앙공원야구장(Matsuyama Botchan Stadium)에서 대만과 우승컵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2000년 제1회 대회 우승 이후 2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마지막 결승 진출은 2018년 제10회 대회였다. 당시 대만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6년 만의 설욕에 나서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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