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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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꿈나무들을 키운다.
대한럭비협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육군사관학교에서 ‘2024 청소년대표 선발 캠프’를 실시하고 청소년 대표팀 선수 24명을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발캠프는 대한민국 럭비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를 발굴하고 향후 국제무대에서 청소년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협회는 지난달 아시아럭비연맹 기준 19세이하부 학생선수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를 진행하여 선발캠프에 참여할 90명을 선발했다. 선수들은 3일간 체력, 경기력, 기술 총 3단계에 걸쳐 테스트를 받았다.
캠프 첫째 날(1일)에는 체력 테스트의 일환으로, 포워드와 백스 포지션별로 브론코 및 스크럼,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여 지구력, 민첩성 등 기초체력을 평가했다.
둘째 날(2일)에는 참가 선수들이 3개 조로 나눠 리그형식의 연습경기를 펼쳤으며, 이를 토대로 현장에서 선수들의 팀워크와 전략활용능력, 경기적응력 등을 살핀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선수 평가를 진행하여 2차 선발명단(37명)을 발표했다.
셋째 날(3일) 기술 테스트에 참여한 선수들은 포지션별로 △라인아웃(포워드) △브레이크다운(포워드) △핸드링(백스) △컨트롤(백스) △러닝(백스) △게임 라이크(백스) 등 세부기술을 중점적으로 검증받았으며, 3차에 걸친 평가를 종합하여 24명의 선발명단이 확정됐다.
선발캠프를 통과한 24명의 선수들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강화훈련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다가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U-19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Asia Rugby Championship·ARC)에 대한민국 청소년대표팀 자격으로 국제무대에 선다.
U-19 ARC는 아시아럭비연맹이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1995년 첫 개최 후 19세 이하 아시아 최강국을 가리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 자리잡았다.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은 U-19 ARC가 처음 개최된 1995년 초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으며, 2018년, 2019년에 이어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선발캠프 현장에서 쌀쌀한 날씨마저 잊고 열정적으로 테스트에 임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럭비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U-19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나아가 국위선양을 이끄는 성인 국가대표팀 선수로 성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윤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선발캠프에서 혼신을 다하는 사이, 인지스포츠화를 향해 달려온 24대 집행부가 4년여 만에 맺은 노력의 산물인 넷플릭스 ‘최강럭비’의 글로벌 방영이 일주일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며 “최강럭비에서 실업팀 선배들이 선보일 강한 투지와 럭비를 향한 진심이, 진천선수촌에서 강화훈련을 받는 24명의 청소년 대표선수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어 U-19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서의 멋진 활약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4대 대한럭비협회 집행부는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향상, 전문지식 습득과 함께 선수풀(Pool)을 확대하고자 연령대별 국가대표팀 선발캠프, 드림캠프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전국 6개 중학교의 15세이하부 선수 50여명을 대상으로 ‘U15 럭비 드림캠프’를 실시하여 필드교육과 태클 및 브레이크다운 강습을 진행한 바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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