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채운 모비스, 선두 SK와의 승차 1.5경기로 좁혀
최하위 삼성은 가스공사 완파하고 시즌 3번째 승리
울산 현대모비스의 숀 롱이 5일 창원 LG와 벌인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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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5일 열린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창원 LG를 83대75로 따돌렸다.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의 상승세. 10승(4패)을 채운 현대모비스는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가 됐고, 선두 서울 SK(11승2패)와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혔다. 숀 롱(22점 13리바운드), 게이지 프림(18점 6리바운드), 장재석(12점 5리바운드 3스틸) 트리오가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4패로 밀렸는데, 이번 시즌은 2연승을 하고 있다.
LG는 9위(4승9패)에 머물렀다. 팀 최다 득점을 한 아셈 마레이(14점 13리바운드)는 4쿼터에 5번째 반칙을 하면서 물러났다. 그는 지난달 3일 현대모비스전에서 상대 숀 롱과 자리 다툼을 하다 왼쪽 팔꿈치를 다친 이후 한 달 만에 출전해 25분을 소화했다. 마레이 외에 칼 타마요(12점 6리바운드), 전상현(11점·3점슛 3개), 양준석(12점), 유기상(10점) 등이 활약하며 4쿼터 종료 57초전 75-79까지 추격했으나 역전엔 실패했다.
서울 삼성의 이원석(오른쪽)이 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벌인 원정 경기에서 동료 이정현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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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선 서울 삼성이 홈 팀 한국가스공사를 74대59로 눌렀다. 2021년 10월24일 이후 대구 원정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핵심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 중인데도 완승을 거뒀다. 이원석이 4쿼터 8득점을 포함해 18점(11리바운드)을 올렸고, 최성모(14점 7리바운드)와 마커스 데릭슨(13점 6리바운드)이 활약했다.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난 삼성(3승10패)의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인 10위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들어 최소 득점에 묶였다. 공동 2위였던 순위는 3위(9승5패)로 내려갔다. 유슈 은도예(12점)와 이대헌(10점)만 두자릿수 득점을 했다. 21분을 뛴 앤드류 니콜슨은 1쿼터 8득점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리바운드에서 삼성에 30-40으로 밀렸고, 3점슛 성공률(20%·25개 중 5개 성공)도 삼성(36%·25개 중 9개)에 뒤졌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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