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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21번째 선수, '백업주전' 무조건 있다" 최원태 FA 보상 무조건 투수일까? 유영찬 부상과 상관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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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투수 야수 상관없이 다 본다. 구단과 상의해서 팀에 가장 도움이 되는 선수를 데려오겠다."

LG 염경엽 감독이 '구단과 상의'를 전제로 FA 투수 최원태의 삼성 라이온즈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 결정 원칙을 밝혔다. 포지션을 떠나 가장 전력에 보탬이 될 만한 선수를 데려오겠다는 원칙이다.

삼성 구단은 6일 오전 "선발진 보강을 위해 외부 FA 최원태를 영입했다. 4년간 최대 총액 70억 원의 조건이다. 최원태는 계약금 24억 원, 4년간 연봉 합계 34억 원, 4년간 인센티브 합계 12억 원의 조건에 사인을 마쳤다. 새 외국인투수 후라도 합류에 이어 최원태까지 영입한 삼성은 4선발까지 공고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또 "구단은 2025년 시즌을 대비해 외부 투수 FA 자원을 면밀히 관찰했다. 다음 시즌 팀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선발투수 영입이 필수 조건이기에 최원태 영입에 전력을 다했다.
최원태는 2017년 이후 8년 동안 선발 전문 투수로서 KBO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1073⅓이닝을 책임지며 꾸준함을 증명했다. 포심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6개의 구종을 다양하게 섞어 던질 수 있는 안정된 제구력을 갖췄다"며 "내년에 만 28세가 되는 최원태가 선발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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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은 6일에 확정됐지만 LG는 이미 최원태와 결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삼성과 협상 중이라는 소문이 있기도 했고, 무엇보다 LG 측에서 최원태에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내지 않았다. 지난달 11일 FA 불펜투수 장현식과 4년 52억 원 전액 보장 계약을 맺은 뒤에야 최원태 측 에이전시와 한 차례 만남을 가졌을 뿐이다.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은 차려지지도 않았다고 봐야 한다. 이적에 대한 준비도 마쳤다고 볼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 영입과 함덕주 수술이 결정된 뒤인 지난달 말 '최원태 이적'을 전제로 "만약 간다면 A등급이라 20인 외, 21번째 선수가 오니까 '백업주전'급은 오지 않겠나. 야수가 오게 되면 그정도 선수는 온다"고 얘기했다. 투수가 빠져나가도 야수를 데려올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불펜에 기용해 볼만한 새로운 투수들이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유영찬이 수술한 지금도 이 방침은 다르지 않다. LG 트윈스 구단 관계자는 4일 오전 "유영찬 선수는 프리미어12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진행한 구단 메디컬체크 결과 우측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다. 또 재부상 방지 차원에서 12월 2일 네온정형외과에서 주두골 골극 제거 수술을 시행했다. 재활 기간은 3개월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영찬의 스프링캠프 참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참가하더라도 재활군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6일 통화에서유영찬의 부상은 결정을 내리는데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을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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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은 "구단과 상의를 해봐야 한다. 전력분석팀, 코칭스태프와도 상의해보고 결정하겠다"며 "투수 야수 상관 없이 다 본다. 상의해서 팀에 가장 도움이 되는 선수를 데려온다. 누가 더 도움이 되는지만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원태는 구단을 통해 "명문 팀에 입단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무엇보다 이종열 단장님께서 열정적으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감사드리고 싶다"며 "삼성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올해 야구장에서 삼성 팬들의 열정적 응원에 놀랐다. 삼성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LG에는 "팬들께서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항상 너무 감사했다. 항상 도움을 주신 감독님, 코치님들, 선수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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