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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해설위원 놀란 '최두호 진화'…8년 만에 연승+랭커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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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 대구 팀매드)가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UFC 연승을 달렸다.

최두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310 메인카드 1경기에서 네이트 랜드웨어(36, 미국)를 3라운드 3분 21초 파운딩 연타 레퍼리 스톱 TKO로 이겼다.

최두호는 지난 7월 빌 알지오를 TKO로 이기고 7년 11개월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만든 연승 또한 8년 만이다. 최두호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12연승, UFC에선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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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는 타격과 그라운드 모든 면에서 랜드웨어를 앞섰다.

1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어퍼컷을 적중시켰다. 최두호의 묵직한 방에 랜드웨어는 잔뜩 움츠러들었다. 공격 의지가 꺾인 랜드웨어를 최두호가 두드리면서 1라운드가 끝났다.

최두호와 타격전을 밀린다고 판단한 랜드웨어는 2라운드에 클린치 싸움을 걸었다. 그런데 그라운드에서도 최두호가 앞섰다. 힘이 장점인 랜드웨어에게 밀리지 않고 테이크타운을 두 차례나 성공시켰다. 1라운드는 타격, 2라운드는 클린치와 그라운드 우위를 보인 최두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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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와 2라운드를 모두 내준 랜드웨어는 3라운드에 한 방을 노렸다. 주먹을 크게 휘두르며 최두호를 위협했다.

하지만 최두호가 랜드웨어의 전면전을 받을 이유는 없었다. 테이크다운으로 랜드웨어의 공격을 잠재웠다. 이어 그라운드에서 크루시픽스 자세로 랜드웨어를 묶어 놓고 파운딩 연타를 때려 레퍼리의 스톱 사인을 이끌어 냈다.

최두호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UFC 짬밥이 10년이다. 그래플링을 이 정도는 해야 되지 않겠냐?"며 웃었다.

이어 조 로건 해설위원이 누구와 붙고 싶은가라고 묻자 "브라이스 미첼과 붙여 준다면 다시 랭킹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스 미첼은 랭킹 13위. 최두호와 랜드웨어의 다음 경기에서 크론 그레이시에게 KO승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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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는 과거 랭킹 11위까지 올라간 바 있다. 이제 다시 톱 15에 들어갈 기회다. 랜드웨어를 잡아 랭킹 11~15위 선수와 싸울 수 있는 명분을 갖췄다.

최두호는 지난해부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함께 훈련 중이다. 타고난 타격 감각에 기초 체력과 근력 등을 입히며 새로 태어났다. 터프한 랜드웨어와 클린치 대결에서도 힘으로 밀리지 않고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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