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사진=헤럴드POP DB |
[헤럴드POP=강가희기자]가수 이승환이 尹 퇴진 요구 촛불집회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게 될까.
9일 저녁 이승환은 개인 채널에 "금요일 여의도, 아직 확정된 게 아녜요. 전 개런티 다 필요 없고 제 기준에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음향시스템이 있어야 해요. 소리 덕후가 그 정돈 요구할 수 있잖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尹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7일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 질서를 무너뜨린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부결된 것에 분노한 국민들에 집회 주최 측이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 저녁에도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것.
이승환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예정되어 있던 콘서트 취소를 알린 바 있다. 비상계엄이 해제가 가결된 후에는 "빠른 해제가 된다면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 긍정적 결론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알렸고, 이후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이승환은 탄핵소추안이 부결됐을 당시에도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환은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시민들은 밤을 새우고 또 새워서 여명이 트는 아침을 기필코 보고 잘게요"라는 소신 발언도 남겼다.
또한 지난 9일 이승환은 촛불집회 주최 측에 1213만 원을 기부했다. 그러면서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꼭 탄핵이 되길 바라면서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처럼 이승환이 계엄 사태로 인한 국정혼란 속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집회 참여 의사까지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승환이 2016년 광화문 촛불집회 당시에도 무대에 올랐던 만큼, 이번주 금요일 '노개런티'를 시사한 이승환이 여의도를 찾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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