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6 (목)

아! 아까운 1세트...패장 장소연 감독 "고비 못 넘었다...강서브가 중요한데" [일문일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매운 한 방'을 뿌리는데는 끝내 실패했다. 승점조차 얻지 못하고 일단 빈 손으로 물러났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0(26-24, 25-18,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으로선 1세트가 두고두고 아까운 싸움이었다. 1세트는 수비와 공격 둘 다 흥국생명보다 우위 수치였다. 박정아가 7득점에 공격성공률 43.75%, 테일러가 5득점에 성공률 50%를 뿜어냈다. 팀 평균 공격성공률은 1세트 기준만 따져 페퍼저축은행이 39.13%, 흥국생명이 39.2%였다.

그럼에도 범실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았다. 특히 막판 이한비의 쳐내기 공격 실패와 박사랑의 센터라인 범실이 치명타가 됐다. 이후로 리듬을 잃은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 추격도 빛을 발하지 못했고 리시브 등이 엉켰다. 이 부분이 3세트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지며 무너졌다. 박정아의 공격혈이 후반부 막힌 부분도 간과할 수 없었다.

박정아, 테일러가 각각 14득점, 이한비가 11득점으로 두 자릿대 득점은 고루 나왔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하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 일문일답

- 경기 총평?
전체적으로 1세트를 너무 잘 싸웠다. 고비를 못 넘었다. 전체적으로 2, 3세트가 그래서 진행이 잘 안됐던 것 같다. 그 부분이 아쉽다.

- 세트 지나가면서 공격수들의 차이가 좀 느껴졌다.
1세트같은 경우는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주문한게 서브를 강하게 넣으라고 했던 것이다. 그게 1세트에는 잘 이뤄졌고, 2~3세트에는 상대쪽에서 서브가 잘 들어오고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어려웠던 것 같다.

- 장위 활용을 좀 더 많이 해도 될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을 세터들에게 주문을 많이 하고 있는데, 중간중간 리시브가 흐름이 좋지 않다보니까 원활하게 안된다. 중간중간 박사랑에게 주문을 하긴 했는데 본인의 경기 운영 리듬도 아쉬운 부분이 있고 (정)윤주가 내려왔을땐 '낮은쪽을 이용하라' 등으로 주문했는데 차차 잘 될거라 생각한다.

- 해설위원으로는 흥국생명을 많이 봤는데, 실제 맞붙어보니까 전력이 좀 어떤가?
워낙 중심이 되는 친구가 있다. 김연경이라는. 그 김연경을 중심으로 지금 플레이 자체도 워낙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늘 얘기하지만 상대 리시브를 흔들지 못하면 너무 어려운 팀이다. 그런 부분에서는 흥국생명이 잘하는 부분은 분명 인정해야한다. 저희도 저희 경기력을 가지고 계속 도전하겠다.

- 2세트 리시브 흔들리는건 일시적이었던건가?
큰 문제가 있던건 아니고 한번 리시브가 안되면 빠르게 사인해야되는데 그런 부분이 해소가 잘 안된다. 결국 공격수가 책임을 져서 뚫어줘야 하는 부분이다. 그런 부분을 계속 보완해서 가겠다.

사진= KOVO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