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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양민혁은 16일 오전 10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제 그는 런던에 도착해 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그리고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탠딩 인터뷰가 진행됐다.
취재진 앞에 선 양민혁은 주전 경쟁에 대한 당찬 각오를 전했다. 그는 브레넌 존슨 등 팀 내 경쟁자들보다 본인이 더 나은 점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내가 좀 더 날렵하고 순간 스피드에 자신이 있다”라고 답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주전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낮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 혹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주로 소화한다. 덕분에 강원에서 주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 포지션을 맡았던 양민혁과 자리가 겹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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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양민혁의 현재 경쟁자는 오른쪽 공격을 담당하는 존슨과 무어, 오도베르다. 이중 주전을 꿰차고 있는 선수는 존슨이다. 존슨은 지난여름,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공격수다. 그는 지난 시즌 5골 10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모든 대회 10골 2도움으로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존슨은 양민혁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결국 양민혁이 우선적으로 넘어야 할 선수는 무어와 오도베르다.
토트넘 유스 출신의 무어는 팀 내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선수이며, 오도베르는 지난 시즌까지 번리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최근 장기 부상을 당해 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무어는 12월 말, 오도베르는 2월 말에 복귀가 예상된다.
자연스레 양민혁은 두 선수가 복귀 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전에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해졌다. 합류와 동시에 빠르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을 사로잡아야 할 전망이다.
한편 강원에서 47번을 착용했던 양민혁은 이날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47번을 원했지만, 이미 토트넘에는 47번을 갖고 있는 선수가 있었다. 다른 번호를 이야기해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현재 토트넘에서 47번을 달고 있는 선수는 경쟁자인 무어다. 과연 양민혁이 본인이 원했던 47번의 무어와 경쟁에서 승리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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