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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무한도전’ 20주년 빠진 길, 근황은? 유튜버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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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래퍼 길.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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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 음주운전 적발 후 공백기를 가지던 리쌍 출신 래퍼 길(본명 길성준)이 유튜버로 돌아왔다. 20주년을 앞둔 ‘무한도전’이 과거 출연 멤버들의 사진과 자필 사인을 공개한 가운데 길이 제외된 가운데 공개된 근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길은 지난달 SNS를 통해 “10년 전 태어나서 난생처음으로 MC 유재석에게 두 대를 맞고 홀연 사라졌던 금강불괴. 그를 찾아 떠난 제작진, 과연 그를 만날 수 있었는지... 여러분 많은 시청 바랍니다”라며 활동 복귀를 알렸다.

금강불괴 캐릭터는 과거 길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 당시 여러 특집에서 선보였던 캐릭터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태어나서 단 한 대도 맞지 않은 사나이. 빈틈없이 살아온 그가 돌아온다. 불괴 가라사대 광대들이여 일어나라. 어느덧 십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제 모두 일어나 빛나리 길성준 채널 론칭소식을 만천하에 알리거라”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후 유튜브 채널 ‘빛나리길성준’을 통해 바닷가, 공원 등 여러 장소에서 명상을 하는 모습과 힙합 명반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올렸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는 길이 수산시장을 방문해 명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길은 “이곳은 바쁘고 시끄럽지만 우리는 그 소음 속에서 나만의 평화와 고요함을 찾을 수 있다”며 시장 통로 가운데 바닥에 앉아 명상을 시작했다. 머리 위에는 문어를 올리고 엄숙한 표정으로 명상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길은 내레이션을 통해 “고요함은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니다. 당신 안에서 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며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는 명상하며 그 흐름을 받아들인다”고 시청자들을 위해 명상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길은 지난 2009년 ‘무한도전’에 합류해 가요제를 비롯해 여러 특집에서 활약, 두각을 드러냈다. ‘무한도전’으로 예능 전성기를 맞았던 길은 2014년 4월 음주운전 적발로 면허가 취소됐다는 사실이 알져지면서 하차했다. 이후 2017년 음주운전이 재차 적발되고 2004년에도 음주운전을 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큰 질타를 받았다. 이후 2020년 ‘아빠본색’에 출연하기도 했으나 이외엔 방송활동이 전무했다.

지난 16일 MBC 측이 유튜브를 통해 ‘무한도전’ 20주년 기념 일력 언박싱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 말미 유재석을 비롯해 박명수, 정준하, 하하, 황광희, 조세호, 양세형, 전진 등 멤버들의 자필사인과 사진이 공개됐다. 정형돈과 노홍철 등 중도 하차했던 멤버들의 메시지까지 모두 담겼으나 길의 사진과 자필사인은 없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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