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더 올해의 신인상 수상자로 뽑힌 닉 던랩.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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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와 프로 신분으로 한 차례씩 우승한 닉 던랩(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PGA 투어는 20일(한국시간) 던랩이 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에 해당하는 아놀드 파머 트로피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15개 이상 대회에 출전한 PGA 투어 선수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던랩은 57%의 득표율로 획득해 맥스 그레이서먼, 제이크 냅(이상 미국), 마티외 파봉(프랑스)를 제쳤다.

만 20세 11개월 12일의 나이인 던랩은 2013년 이 상을 받을 당시 20세 2개월이었던 조던 스피스(미국·2013년)에 이어 역대 2번째 최연소 올해의 신인이 됐다.

PGA 투더 올해의 신인상 수상자로 뽑힌 닉 던랩.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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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던랩은 올해 1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스폰서 초청을 받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1991년 필 미컬슨(미국) 이후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최초의 아마추어가 됐다. 이후 던랩은 프로로 전향했고, 7월에는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PGA 투어에서 동일 시즌에 아마추어로 우승하고 프로 신분으로 또 우승한 것은 던랩이 처음이다.

던랩은 "믿기지 않은 여정이었고 매우 감사한 일이다. 지난 1년 동안 대학에 다닐 때보다 더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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