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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김상식 감독 상한가…베트남, 미얀마 5-0 대파→B조 1위로 준결승 진출+싱가포르와 격돌 [AFF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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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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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미얀마를 대파하고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21일(한국시간) 베트남 푸토 비엣찌에 위치한 푸토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쓰비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서 미얀마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3승1무, 승점 10이된 베트남은 B조 1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세안축구연맹(AFF)에 소속된 10개국이 참가하는 미쓰비시컵은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동남아 지역 최고 권위의 국가대항전이다. 지난 2020년까지는 스즈키컵이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2018년에는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해 이름이 알려지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대회가 됐다.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김상식 감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 라오스 하혁준 감독까지 3명의 한국인 사령탑이 같은 B조에서 경쟁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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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개팀이 2개 조로 나뉘어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2위까지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베트남은 B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필리핀에 0-1로 덜미를 잡혀 조 3위를 기록, 조별리그 탈락했다.

베트남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응우옌딘찌에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팜 쑤언만, 응우옌 탄충, 부이띠엔중이 수비를 맡았고, 쯔엉띠엔안, 응우옌꽝하이, 응우옌호앙득, 반비응우옌이 중원을 구성했다. 응우옌 반또안, 응우옌쑤언손, 부이비하오가 스리톱으로 출전해 호흡을 맞췄다.

미얀마는 4-4-2로 맞섰다. 표투삐에가 골문을 지켰고 오카르 나잉, 띠하테엉, 소모쪼, 랏와이폰이 수비를 이뤘다. 잉아웅예, 와이린아웅, 르윈머아웅, 표윈하인이 중원을 구성했고, 티하 조, 윈나잉뚠이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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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전반을 0-0으로 마쳤으나 후반전에 다섯 골을 몰아치며 '골 잔치'를 벌였다.

후반 3분 응우옌반토안의 슈팅 이후 세컨드 볼을 살려낸 베트남은 부이비하오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11분 응우옌쑤언손의 추가 골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29분엔 응우옌꽝하이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세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45분엔 응우옌쑤언손이 멀티골을 작성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응우옌띠엔린도 득점포를 가동해 5-0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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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이었던 쑤언손은 경기 후 "정말 기쁘다. 첫 경기였는데 팬들이 가져온 훌륭한 분위기에 정말 기쁘다. 열심히 훈련하고 열심히 뛰었고, 베트남 팬들에게 한 약속을 지켰다. 항상 김상식 감독 지시를 면밀히 따르려고 노력하며 팀원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 베트남 유니폼을 입게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현지시간 26일 A조 2위 싱가포르와 4강 1차전을 치른다.

쑤언손은 "확실히 다음 경기에서 우린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하지만 베트남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잘 무밀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경기장에 나설 것이다. 응원해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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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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