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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가장 뚜렷한 방출설 한 가운데 놓인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행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Sports 45'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마커스 래시포드는 프리미어리그 시장에서 커다란 이름 중 하나가 됐다"며 "이 선수는 거의 경기를 뛰지 않았고,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해외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래시포드의 우선 순위는 영국 리그를 떠나 스페인에서 뛰는 것"이라며 "래시포드가 제일 원하는 목적지는 바르셀로나"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하 우선 매각 대상으로 꼽힌다. 맨유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현재 구단과의 갈등 상황이 극단적으로 치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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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는 15-16시즌 1군에 데뷔해 18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19-20시즌에는 44경기 22골, 20-21시즌에는 57경기 21골을 터뜨렸다. 22-23시즌에는 폼이 절정에 달해 56경기에 나서 30골 성적표를 받아왔다. 그러나 23-24시즌부터 급격히 기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43경기에 나서 8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4-25시즌에는 약간 나아진 편이나 기복이 끝없이 이어지는 점은 똑같다. 현재까지 총 24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력에 보태 구장 밖 사생활 문제까지 도마에 올랐다. 가장 악수는 구단과 감독의 허락 없이 외부 매체와 단독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점이었다. 래시포드는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언론을 통해 감독과 소위 '기싸움'을 펼쳤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맨유 잔류 여부에 대해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돼있다. 맨유를 떠날 땐 나쁜 감정 없이 떠나겠다"며 공공연히 팀을 나갈 생각이 있음을 전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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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은 갈등 상황에 놓인 래시포드를 3경기 연속 출전시키지 않았다. 당시 인터뷰에 대해 "나라면 감독에게 먼저 면담했을 것"이라며 그의 워크에식을 지적한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과감히 제외한 자신의 선택을 밀어붙였다.
아모림 감독은 25일 인터뷰를 통해 "(래시포드를 제외한 것은) 내 결정"이라며 "래시포드는 물론 경기에 나서고 싶어하지만 내 방식을 지키려고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래시포드의 출전이 불투명함을 예고했다. 또한 "훈련 노력과 전반적인 태도를 개선하기 전까지는 팀에 다시 합류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냉철한 입장을 고수했다. 공개적인 비판은 피했지만 팀 참여와 워크에식에 대한 지적은 따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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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는 마커스 래시포드(10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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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가 좀 더 몸값을 내리기 전까진 고민을 거듭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6일 보도를 통해 맨유가 래시포드를 4,000만 유로(한화 약 608억 원)이하로 내놓을 예정임을 알렸다. 해당 매체는 "래시포드와 맨유의 관계는 최근 몇 달 동안 그의 저조한 성적과 경기장 외 논란으로 인해 악화됐다"며 "맨유가 래시포드를 4,000만 유로 이하로 팔 의향이 있지만 1,700만 유로(한화 약 258억 원)이상의 상당한 연봉은 스페인 클럽에 도전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으로 25일 영국 매체 'TBR풋볼'은 "나폴리(이탈리아)가 빅터 오시멘과 맞바꿀 3명의 선수를 맨유에게 제안했다"며 방출설에 휩싸인 래시포드를 정리하고 오시멘과의 스왑딜 성사 가능성을 보도하기도 했다.
맨유는 오는 31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5시에 열린다.
사진= 래시포드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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