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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손흥민이 마음에 상처를 입을 만하다는 시선이다.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원 풋볼'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하는 데 아직 불확식하다"며 "토트넘 스카우트 출신은 손흥민의 상황이라면 분명히 억울할 만하다고 바라봤다"는 보도를 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접은 모양새다. 토트넘 정보를 확인한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3~4개월 전에는 했어야 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위해 커리어를 바쳤다. 2015년 입단 후 성과를 꾸준히 낸 만큼 손흥민의 위상에 맞는 제안을 이미 끝냈어야 했다"라고 바라봤다.
손흥민은 2021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24-25시즌까지 뛰기로 했다. 여기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었는데 이번 시즌 종료 시점에 토트넘이 발동하면 자연스럽게 2026년 6월까지 기간이 늘어난다. 사실상 계약 연장이 유력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이상을 뛰는 베테랑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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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스퍼스웹'은 "토트넘과 손흥민은 지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리더이자 세계적으로 구단의 얼굴을 알리는 간판스타"라며 "기량도 여전히 최정상급에서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은 상당한 급여 인상을 포함한 엄청난 제안을 할 것이다"고 알렸다.
지금은 토트넘의 생각이 달라졌다. 장기 계약을 안기겠다는 생각보다는 1~2년 짧게 연장하고 결별하려는 의도가 짙다. 그동안 30대 선수에게 큰 규모의 제안을 하지 않았던 토트넘이라 손흥민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앞서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더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6월까지 잔류시키려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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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계산이 들어간 대목이다. 토트넘이 장기 계약을 주저하는 건 나이 이슈가 가장 크다. 이와 관련해 '투 더 레인 앤 백'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얼마나 대단했는지 논쟁의 여지는 없다. 그렇다고 다음 시즌에 33세가 되는 지금의 손흥민을 지키는 건 다른 얘기"라며 "손흥민은 더 이상 젊어지지 않는다. 지금의 컨디션도 냉정하게 평균 수준이다. 이미 하락세를 겪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차가운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킹은 이 부분을 지적한다. 그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합류한 첫날부터 스타였다"며 "요즘 그의 경기력을 보면 행복한지 잘 모르겠다. 토트넘에 100%를 다했는데 내가 손흥민이라면 충분히 억울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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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고작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생각한다면 후폭풍이 거셀 수 있다. 원 풋볼은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엄청난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내년 1월 1일이면 손흥민은 보스만룰에 따라 다른 클럽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하다. 아직도 1년 연장조차 발표하지 않는 토트넘이라 손흥민의 결심이 빨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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