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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흥민, 나는 남는다' 살라, 리버풀과 2년 재계약? "원칙적 합의 도달" 英매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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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주장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1일(한국시간) "살라가 리버풀과 2년 재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아직 초상권 문제로 인해 완전한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리버풀 팬들은 살라와 리버풀이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리버풀은 살라를 당연히 잡아야 한다. 리버풀에서만 375경기를 뛰면서 231골 105도움을 기록한 명실상부 레전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우승했고, 리버풀의 오랜 숙원이던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도 우승했다.

단순히 레전드이기에 잡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살라가 1992년생으로 나이가 많지만,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18골 10도움으로 리그 탑급 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은 더욱 대단하다. 이제 막 프리미어리그가 반환점을 돌았는데, 벌써 17골 13도움이다. 득점과 도움 모두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살라를 막을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어 보인다. 살라의 커리어하이였던 리버풀 데뷔 시즌, 32골 10도움 기록도 깰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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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살라는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이 없다며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었다. 시즌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3-0 승리 이후 살라는 "좋은 여름을 보냈다.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번이 내가 이 클럽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다. 그저 즐기고 싶다.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아직 클럽에서 아무도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시즌이 끝나면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도 사우샘프턴전 3-2 승리 이후 "12월이 다 돼가는데, 아직 리버풀에 남으라는 제의를 받지 못했다. 아마도 나는 잔류보다는 이적 가능성이 더 높다. 모두가 알다시피 난 수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다. 이런 클럽은 없다. 하지만 결국 잔류는 내 손에 달려 있지 않다. 실망스럽다. 난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하지만, 내 손이나 팬들의 손에 달려 있지 않다. 기다려봐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런 발언들에 이어 2년 재계약 합의라는 소식이 나온 것이다. 살라와 동갑내기인 손흥민과는 다른 대우다. 토트넘 훗스퍼는 손흥민 계약을 다음 시즌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했지만, 공식 발표는 없다. 물론 살라가 이번 시즌 보여주는 역대급 활약을 고려하면 부진하는 손흥민과 단순하게 비교하기 어려운 것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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