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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최다 검색 선수는 ‘XY 여성’ 복서 칼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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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금메달리스트 이만 칼리프. 남성 염색체 를 지녀 성별 논란이 있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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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 선수는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복서 이만 칼리프(26·알제리)였다. 지난달 31일 구글이 검색어 통계를 토대로 발표한 구글 트렌드 결과다.

    칼리프는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급에서 전 경기를 5-0 판정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땄다. 16강전 상대 안젤라 카리니(이탈리아)는 칼리프의 펀치 두 방에 눈물을 보이며 기권했다. 칼리프는 올림픽 기간 성 정체성을 둘러싼 의혹의 시선을 받았다. 2023년 세계선수권 당시 국제복싱연맹(IBA)은 염색체가 ‘XY’라는 이유로 칼리프를 실격시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편파 판정 논란, 승부 조작 의혹 등을 받는 IBA를 퇴출하고, 임시 기구인 파리복싱유닛(PBU)을 통해 파리올림픽을 진행했다. PBU는 여권상 ‘여성’이라는 이유로 칼리프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남성 못지않은 기량 탓에 성 정체성 논란이 다시 불거졌고, 논란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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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크 폴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복서 마이크 타이슨(왼쪽).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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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는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9·미국)이 차지했다. 타이슨은 지난해 11월 유튜버이자 복싱선수로도 활동하는 제이크 폴(28)과 19년 만에 링 복귀전을 치렀다. 타이슨보다 31살 어린 폴도 5위에 올랐다. 넷플릭스가 생중계한 맞대결은 전 세계 6500만명이 동시 시청했다. 폴이 판정승했다.

    3위는 스페인의 ‘축구 신성’ 라민 야말(18)이 차지했다. 야말은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유로 2024에선 도움왕에 오르며 우승 트로피와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었다. 4위는 파리올림픽 여자 체조 3관왕 시몬 바일스(미국)에 돌아갔다.

    스포츠팀으로는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1·2위에 올랐다. 두 팀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43년 만에 맞붙었고 다저스가 우승했다. 3위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미국), 4위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 레버쿠젠(독일), 5위는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였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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