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허율 등 젊은 피 수혈…코칭스태프도 변화
김판곤 울산 HD 감독.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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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1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왕조'를 연 울산 HD가 2025년에도 우승을 노린다. 이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여러 변화를 단행한다.
울산은 2일 측면 수비수 윤종규(27)와 공격수 윤재석(22)을 영입하면서 본격적인 선수단 변화를 알렸다.
울산은 지난해까지 3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선수단의 노쇠화는 계속 문제가 됐다. 울산은 지난 2022년부터 즉시 전력감으로 경험이 풍부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주로 영입, 3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전 평균 연령이 30세를 넘긴 울산의 기동력과 활동량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시즌 중반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이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주문하고 빠른 공수 전환을 요구하기 때문에 울산은 시즌 막판 후반에 체력적으로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선수단의 높은 나이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1승 5패로 부진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울산은 겨울 이적 시장을 맞이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윤종규를 데려와 지난 시즌 아쉬웠던 오른쪽 측면 수비를 메웠다. 여기에 K리그2에서 검증을 마친 윤재석을 영입, 22세 이하(U22) 카드도 확보했다.
이외에도 울산은 광주FC 돌풍의 주역이었던 두 공격수 허율(24), 이희균(27)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허율은 키 192㎝의 장신이면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자랑하는 공격수다. 이희균은 이정효 광주 감독의 신뢰를 받은 2선 공격수로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여기에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진현(28)도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대표 출신 이진현은 포항 스틸러스, 대구 FC, 대전 하나시티즌에서도 뛰었으며 오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과 푸슈차 니에포워미체(폴란드) 등 유럽에서도 활약한 미드필더다.
또한 울산은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고 A대표팀에도 뽑혔던 정상빈(23)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정상빈은 수원 삼성에 입단, 첫 시즌 맹활약한 뒤 이듬해 스위스의 그라스호퍼에 입단했다. 현재는 미국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이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울산은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공격수도 노리고 있다.
더불어 코칭스태프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기존 홍명보 감독 사단의 코치진 중 일부만 잔류하고 김판곤 감독의 새로운 사단이 꾸려진다. 외국인 코치도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새로운 울산 선수단은 오는 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판곤 감독은 2일 코칭스태프와 두바이로 출국해 훈련, 생활 시설 등 점검에 들어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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