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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MLB닷컴 "2025년 주목 선수는 이정후"... 부상 투혼 딛고 재기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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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가 지난 시즌 부상을 회복하고 화려한 복귀에 성공할지 각종 해외 매체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업체 팬그래프닷컴의 자체 통계 시스템 '스티머'는 2일(한국시각) 이정후의 2025시즌 기록을 타율 0.294, 홈런 14개, 출루율 0.351, 장타율 0.341로 예측했다. 예상 타점은 63개, 득점 89개, 도루 13개로 공격과 주루에서 고른 활약을 전망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4.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난 1일(한국시각) MLB닷컴이 30개 구단별 2025년 급성장할 선수를 한 명씩 선정해 공개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정후가 선정됐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는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낙점받아 시범 경기 13경기에서 타율 0.343,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정후는 정규 시즌 도중 외야 수비 중 펜스와 충돌하며 어깨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이로 인해 첫 시즌 37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62, 홈런 2개, OPS 0.641의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어 아쉬웠지만, 앞으로의 야구 인생에 좋은 경험이 됐다"며, "재활과 훈련을 통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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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공식 홈페이지는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주목할 선수로 이정후를 꼽으며 여전히 그의 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큰 투자를 통해 영입한 선수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 37경기에 그쳤지만, 여전히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중견수와 리드오프 역할에서 역동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 역시 "이정후는 내년 스프링 캠프에 건강하게 합류할 것이다. 훈련하는데 어떤 제약도 없다"며 이정후의 성공적인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5시즌 이정후가 부상을 극복하고 예측대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팬그래프닷컴이 발표한 오타니 쇼헤이의 2025시즌 예상 기록 역시 주목받고 있다. 스티머는 오타니가 투수로 131⅓이닝 동안 10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하고, 타자로는 타율 0.280, 43홈런, 104타점, 34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MHN 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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