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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10년 충성 결말은 비극..."손흥민 여름에 토트넘 떠날 것, 나가는 게 맞아" 핵폭탄급 전망→케인과 재회설 등 이적설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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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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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이번 시즌 종료 후 여름에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월 1일(이하 한국시간) 2025년 토트넘을 예상했다. 토트넘 전담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이 이뤄지면 토트넘이 우승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프리미어리그 6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4강,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예상했다.

샘 트루러브 콘텐츠 편집자는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를 데려올 것이고 여름엔 더 많은 선수들이 합류할 수 있다"고 하면서 "손흥민은 여름에 떠날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10년차인데 이제 떠나는 게 양측 모두에게 좋을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왔다.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뛰면서 공식전 430경기 169골 90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로만 한정하면 319경기 125골 68도움이다. 해리 케인, 지미 그리브스, 바비 스미스에 이어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4위에 올라있다. 대런 앤더튼을 제치고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 1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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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 주장이자 공격 에이스다. 비판이 있긴 하나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올 시즌 리그 평균 평점 7.31점으로 토트넘 내 1위다. 손흥민 출전 유무에 따라 공격 질이 달라진다.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은 부진하고 히샬리송, 윌슨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등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손흥민 역할은 더욱 크다.

글로벌 매체 '텔레그라피'는 "손흥민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 대부분 해리 케인을 돕는 데 시간을 보냈다. 그 결과 그는 전성기의 대부분을 토트넘에서 보냈으나 결과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는 지금도 팀 동료들을 계속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하면서 스타이면서 이타적인 선수로 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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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손흥민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토니 카스카리노는 28일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 거취를 전망했다. 카스카리노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것 같지 않다. 잔류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토트넘에서 수년간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선수는 떠나야 할 때가 있다. 손흥민이 남기 위해서 후반기에 뛰어난 활약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잘하지 못했다. 후반기에 15골 정도는 넣어야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것이다.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그 16경기 5골에 그치고 있다. 부진을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3경기 연속 부진은 햄스트링 부상 탓이 아니다. 손흥민은 날카로움이 부족하고 우유부단하다. 경기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주장으로서 기대하는 게 큰데 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과 맞지 않다. 돌파와 압박을 통해 빠르게 상대 골문 앞으로 가야 하는데 손흥민은 어렵다. 과거 해리 케인과 있을 때는 해냈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하면서 손흥민은 더 이상 예전 모습을 보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

또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좋은 일에는 끝이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올 시즌에 종료되는데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오랫동안 활약을 해온 손흥민에게 토트넘이 작별 인사를 건네는 건 토트넘으로서는 힘든 일이지만, 손흥민은 33세가 된다. 모두 이 순간을 이적 시기라 볼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떠날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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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30대 후반까지 남기를 원하나 재계약 합의를 아직 안 했다. 현재 계약은 올 시즌 종료 후 마무리가 되지만 토트넘은 1년 연자 옵션을 보유했다. 발동할 생각이 있지만 아직 공식발표는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재계약 상황 대처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다. 손흥민의 미래가 다뤄지는 방식에는 그의 헌신이 반영되지 않았다. 손흥민을 내보내고 싶다면 빨리 정리하는 게 맞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과 재계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글로벌 매체 'ESPN'의 제임스 올리 기자는 "토트넘에서 다가오는 이적시장 가장 중요한 문제는 손흥민 재계약 여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가 되는데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했다. 긴박함은 해소가 됐는데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한다. 지금까지 의미 있는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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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전 스카우트 킹은 '토트넘 훗스퍼 뉴스'를 통해 "손흥민 재계약 문제는 3~4달 전에 해결이 됐어야 한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경력을 쌓은 수준 높은 축구선수이며 입단 후 현재까지 이런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다. 최근 경기력을 보면 손흥민의 마음이 토트넘에 여전히 100% 마음이 있는지 의문이다. 내가 손흥민이었다면 분명 억울했을 것이다. 손흥민이 행복한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제 2025년 1월 1일이 돼 타팀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할 수 있음에도 토트넘은 느긋하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 "토트넘은 손흥민을 남길 것이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손흥민을 남기려고 한다. 10월 이후 구단 분위기는 명확하며 중요한 공식적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지만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하지 않자 수많은 팀들과 이적설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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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 AC밀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팀들이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해리 케인과 재결합설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거란 이야기가 나오자 이적설은 더욱 점화되고 있다.

손흥민 토트넘 재계약 불발 소식이 더욱 구체화가 되면 이적설은 더욱 나올 예정이다. 공짜로 손흥민을 영입할 기회는 분명 매력적이다.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체력 관리만 되면 여전히 폭발적이며 아시아 시장에서 가치가 분명하다. 토트넘이 멍청한 판단을 하고 있는 지금이, 타팀들에겐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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