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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26)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이뤄졌다. 행선지는 다저스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가 한국 내야수 김혜성과 3년 1250만 달러(약 185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2028년과 2029년엔 팀 옵션이 포함됐다. 또 다저스는 김혜성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에 수수료 250만 달러(약 36억 원)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혜성과 다저스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3+2년에 최대 2200만 달러(약 325억 원)다. 'ESPN'은 "김혜성은 지난 8년 동안 키움에서 2루수, 유격수, 3루수, 외야수로 활약했다. 여러 포지션에서 엘리트 수비력을 보여줬다. 김혜성이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한다면 다저스에서 엄청난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다저스도 구단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김혜성 영입을 인정했다. 한글로 "김혜성 선수, 다저스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적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김혜성의 다저스행 소식이 담긴 문구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면서 "환영합니다 친구"라는 한글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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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검증이 안 된 한국선수들에게 다저스는 공격적으로 투자했다. 한양대 재학시절인 박찬호의 잠재력을 일찍이 눈여겨봤고, 2013년 류현진에게는 2573만 7737달러 33센트(약 38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이 금액은 아직까지도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최고 이적료로 남아있다.
김혜성에게도 최대 5년에 2200만 달러라는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을 베팅했다. 다저스는 박찬호, 최희섭, 서재응, 류현진에 이은 5번째 한국선수로 김혜성을 점찍었다.
당초 김혜성의 다저스 이적은 유력한 시나리오가 아니었다. 다저스엔 무키 베츠가 유격수 자리를 꽉 쥐고 있고, 2루엔 게빈 럭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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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저스는 다음 시즌 월드시리즈 2연패를 위한 조각으로 김혜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여러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시즌이 긴 메이저리그에선 언제 어떤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할지 모른다. 김혜성의 존재는 가을 야구까지 고려하는 다저스 입장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선 김혜성의 빠른 발도 주목한다. 'ESPN'은 "김혜성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통산 953경기 타율 0.304 37홈런 211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도루에 중점 둔 새로운 메이저리그 규정으로 인해 그의 빠른 발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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