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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국대 외야수부터 22홈런 강타자, FA 베테랑까지…삼성 남은 외야 한자리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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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사실상 외야에 남은 자리는 하나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누구에게 기회가 주어질까.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자욱이 좌익수, 김지찬이 중견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익수 한 자리를 두고 스프링캠프 때부터 본격적인 경쟁의 장이 펼쳐진다. 국가대표 출신 외야수 김성윤(26)과 펀치력을 갖춘 이성규(32), FA 계약을 맺은 김헌곤(37), 일발 장타력을 뽐낸 윤정빈(26) 등이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 시즌 삼성의 수확 중 하나가 ‘외야수’ 김지찬이다. 내야수였던 김지찬은 송구 부담에 시달렸고, 삼성은 김지찬의 공격력 극대화를 이유로 외야수 전향을 지시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김지찬은 까다로운 타구도 쉽게 잡아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타구를 끝까지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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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야수 김지찬의 모습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외야에서 수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낸 김지찬을 두고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의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 처음에는 타구를 급하게 잡는 상황이 많았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미리 가서 대비한다. 워낙 주력이 좋아서 그렇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김지찬은 타격에서도 일취월장했다. 135경기 3홈런 36타점 102득점 42도루 타율 0.316(453타수 143안타) 출루율 0.405 장타율 0.384 OPS(출루율+장타율) 0.789의 성적을 거뒀다. 처음 외야수로 나선 시즌에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더 밝은 미래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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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구자욱은 2025시즌에도 좌익수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구자욱은 지난해 정규시즌 129경기 33홈런 115타점 92득점 13도루 타율 0.343(493타수 169안타) 출루율 0.417 장타율 0.627 OPS 1.044를 기록.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구자욱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좌익수는 그의 자리다.

그렇다면 우익수로는 누가 뛰게 될까. 일단 후보군은 풍성하다. 먼저 김성윤도 삼성의 주전 우익수로 투입되어도 손색이 없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타구를 끝까지 쫓아갈 수 있다. 타구 판단 능력도 좋다.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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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은 포항제철고 출신으로 2017년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전체 39순위로 입단한 좌타자로, 2023시즌 삼성의 히트상품이었다. 김성윤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김성윤은 그해 101경기 2홈런 28타점 40득점 20도루 타율 0.314(245타수 77안타) 출루율 0.354 장타율 0.404 OPS 0.758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김성윤은 2025시즌 부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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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역시 주전 우익수 유력 후보다. 광주동성고-인하대 출신인 이성규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라이온즈에 지명됐다. 오랜 시간 방황했던 이성규는 2024시즌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122경기에서 22홈런 57타점 56득점 9도루 타율 0.242(302타수 73안타) 출루율 0.339 장타율 0.500 OPS 0.839의 성적을 거뒀다. 데뷔 첫 20홈런을 때려냈고, 팀내 홈런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헌곤도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2년 총액 6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김헌곤. 지난해 프로 데뷔 후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김헌곤은 117경기 9홈런 34타점 43득점 4도루 타율 0.302(281타수 85안타) 출루율 0.358 장타율 0.434 OPS 0.792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김헌곤의 방망이는 춤을 췄다. LG 트윈스를 상대로 한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2홈런 4타점 2득점 타율 0.364(11타수 4안타) 출루율 0.417 장타율 1.000 OPS 1.417로 활약했고, KIA 타이거즈와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도 홈런 두 방을 터뜨리는 등 타율 0.211(19타수 4안타) 출루율 0.250 장타율 0.579 OPS 0.8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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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빈도 우익수 경쟁에 도전장을 내민다. 부천고를 졸업하고 2018년 2차 5라운드 전체 42순위로 삼성맨이 된 윤정빈은 대타 요원으로 주로 출전했다. 69경기 7홈런 20타점 26득점 1도루 타율 0.286(161타수 46안타) 출루율 0.378 장타율 0.453 OPS 0.831을 기록했다. 윤정빈이 돋보였던 순간은 포스트시즌이었다. LG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윤정빈은 타율 0.444(9타수 4안타) 출루율 0.545 장타율 0.556 OPS 1.101로 맹타를 휘둘렀다.

외야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성윤과 이성규, 김헌곤, 윤정빈 중 어떤 선수가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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