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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력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6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황희찬을 포함한 공격수 영입 대상을 추리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텔레그래프’는 웨스트햄이 주축 공격수인 미카일 안토니오와 재로드 보웬의 부상으로 인해 1월 이적시장에서 가장 시급히 보강해야 할 포지션으로 공격수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안토니오는 교통사고로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최소 1년 이상 결장할 예정이다. 여기에 보웬도 발 골절상을 입으며 2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웨스트햄은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까지 6승 5무 9패로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승점 16)와의 승점 차가 단 7점에 불과해 언제라도 강등 경쟁에 휘말릴 수 있는 처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웨스트햄은 황희찬을 포함해 에반 퍼거슨(브라이턴)과 에마뉘엘 라테 라스(미들즈브러)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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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상 문제로 꾸준한 출장이 어려웠고, 올해 10월에는 A매치 기간 중 발목 부상을 입어 리그 4경기에 결장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을 상대로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3-24시즌 29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등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전반기에만 10골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웨스트햄을 지휘하고 있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과의 인연이 있다. 로페테기 감독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을 상당히 아꼈다는 후문이다. 당시 팀은 리그 13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강등을 피했는데 로페테기 감독이 선수단 보강 문제로 구단 수뇌부와 갈등을 빚어 시즌 개막 직전 사임했다. 로페테기 감독이 황희찬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만큼, 웨스트햄에 데려온다면 다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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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황희찬은 이적 시장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 여름 프랑스 올랭피크 마르세유가 2100만 파운드(약 318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울버햄튼이 이를 거절하며 황희찬을 붙잡았다. 이번 겨울에도 강등권 사투를 벌이는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은 낮지만, 웨스트햄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황희찬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 경기에 출전하면 프리미어리그 100경기 출장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박지성, 기성용, 이청용, 손흥민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 한국인 기록이다. 이러한 중요한 순간에 울버햄튼에 남아 경력을 이어갈지, 웨스트햄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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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황희찬은 여전히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라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텔레그래프’는 과거 황희찬의 울버햄튼 완전 영입 소식을 알렸던 만큼, 이번 보도에도 신뢰도는 꽤 있다고 볼 수 있다.
황희찬의 선택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전환점 혹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과연 웨스트햄과의 연결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게 될지,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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