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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후반기 새 외인과 함께…흥국생명 '1위 수성', GS칼텍스 '꼴찌 탈출'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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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흥국생명 마테이코, GS칼텍스 뚜이. 각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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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새 외국인 선수와 함께 V-리그 후반기에 돌입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각각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두 팀은 공교롭게도 후반기 첫 경기에서 만난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가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진 흥국생명은 일시 교체 선수로 폴란드 출신의 아포짓 마르타 마테이코(등록명 마테이코)를 영입했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14연승을 달리며 1위를 달렸으나, 투트쿠의 부상과 동시에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다행히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GS칼텍스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기를 마친 현재 15승3패(승점 43)를 기록, 2위 현대건설(13승3패·승점 41)과의 격차는 2점에 불과하다. 흥국생명은 1위 수성을 위해 투트쿠의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폴란드 국적의 아포짓 마테이코는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폴란드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국제 경험을 쌓았다. 197cm의 신장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의 공격과 블로킹 능력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마테이코는 2024-25시즌 루마니아 리그 씨에스엠 볼레이 알바-블라주(CSM Volei Alba-Blaj)에서 주전 아포짓으로 활약하며 공격과 블로킹 부문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마테이코 선수는 교체 후보군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전반기 18경기에서 단 1승(17패)에 그친 GS칼텍스도 후반기 반등을 위해 빼들었다. 지난해 11월 28일 흥국생명전에서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아시아 쿼터 선수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의 대체 선수로 투이 트란(등록명 뚜이)를 영입했다.

베트남 출신의 미들 블로커 뚜이는 184cm의 신장으로 빠른 발을 이용한 이동 공격이 뛰어나고, 블로킹 리딩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베트남 대표팀의 주전 미들 블로커로 활약 중인 그는 2022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가 많은 상황에 새로운 선수의 합류로 가용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겼다. 팀의 반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에 문제가 없도록 팀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뚜이에 대해서는 "미들 블로커로서 움직임이 나쁘지 않다. 높이보다는 움직임이 빠른 선수다. 이동 공격도 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현재 GS칼텍스는 승점 6에 그쳐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19), 6위 한국도로공사(승점 15)와의 격차도 꽤 크다. 야심차게 영입한 새 아시아 쿼터 선수와 함께 후반기 반등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새롭게 합류한 흥국생명 마테이코, GS칼텍스 뚜이는 각각 국제이적동의서(ITC)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마쳐 이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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