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시즌 V-리그가 후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15승3패, 승점 43점)은 '배구황제' 김연경을 필두로 외인 투트쿠, 아시아쿼터 피치 등과 함께 개막 이후 14연승을 달려왔습니다.
김연경의 리그 우승을 바라는 팬들과 함께 뜨거운 인기가 이어졌죠..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은 1988년생으로 36세의 나이에도 리그 최고 공격수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현대건설 역시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2위(13승 5패, 승점 41점)로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현대건설은 우승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단단한 조직력으로 선두 흥국생명의 화력에 맞섰습니다. 베테랑 양효진과 더불어 모마, 김다인 등의 호흡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두 팀은 지난 해에도 팽팽한 선두 경쟁으로 리그를 제패했는데요.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무르며 올 시즌 우승이 더욱 간절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선수들을 새롭게 개편해 우승 사냥에 나선 상황입니다.
하지만 잘 나가던 흥국생명의 앞에도 악재가 한 차례 찾아왔습니다. 다름 아닌 V-리그 남녀구단들이 올 시즌 유달리 뼈저리게 겪었던 외국인 부상 문제입니다. 팀의 블로킹을 책임지던 투트쿠가 왼쪽 무릎 부상을 입어 한 달 가까이 결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올 시즌 전체 블로킹 2위를 기록했던 외인 투트쿠는 12월 17일 정관장과의 대결에서 무릎 부상으로 인해 4세트 퇴장하며 팬들에게 큰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흥국생명은 이 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하며 충격을 남겼습니다.
투트쿠가 이탈한 흥국생명은 급격히 떨어진 조직력으로 큰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3라운드 정관장전에서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2위 현대건설, 심지어 리그 6위인 한국도로공사에게까지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며 3연패 충격에 빠졌습니다. 여기에 다니엘레 수석코치의 상대 감독 조롱 논란까지 겹쳤는데요.
여러 흔들림 끝에 흥국생명은 시즌 중 결단을 내렸습니다. 2025년 1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새로운 외인 마르타 마테이코를 대체 선수로 데려왔습니다.
197cm의 장신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의 공격, 블로킹 능력을 갖춘 마테이코는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폴란드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국제 경험을 쌓았습니다.
선두 흥국생명이 과연 새로운 외인 선수와 함께 다시 추진력을 얻어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까요? 이에 도전하는 2위 현대건설의 끈끈한 조직력 또한 놓칠수 없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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