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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9일(한국시간) 김혜성이 다저스 입단 이유를 묻는 말에 대한 답변을 전하면서 "완벽하다"고 칭찬했다.
김혜성은 지난 7일 키움 히어로즈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다저스 계약 과정 뒷 이야기와 다저스로 이적을 결심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먼저 '실감이 나는 가'라는 질문에 "조금씩은 나는 것 같다. 이제 곧 미국으로 나가야 하니까 조금씩 실감이 난다"며 미소지었다.
또 "그날 잠을 거의 못 잤다. 계약을 해야 해서. 새벽 4시까지 깨 있는 상태에서 계약을 하고 5시 30분쯤 잠에 들어서 두 시간 쯤 잠들었다가 깼다. (축하 메시지 때문에) 확 깬 기억이 난다. 인스타그램을 잘 하지 않아서 답장을 다 못 해드려서 아쉽다. 살면서 가장 많은 연락을 받은 날 아닌가 싶다. 팬들께서 자기 일처럼 축하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했다. 가서도 열심히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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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과 오타니는 모두 CAA(Creative Artists Agency)를 에이전시로 두고 있다. CAA 측 관계자는 지난 4일 김혜성의 다저스행이 결정된 뒤 "같은 CAA 소속인 오타니의 존재 또한 영향을 끼쳤다. 오타니가 미국에서 김혜성을 만나 많은 조언을 해줬다. 그래서 안정감을 느낀 면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타니의 조언이 김혜성이 다저스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었다. 김혜성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다저스라서다. 박찬호 선배부터 류현진 선배까지 다저스에서 야구하는 걸 방송으로 많이 봤기 때문에 잘 아는 팀이기도 했고 작년 우승팀이기도 하고 그래서 마음이 더 갔던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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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김혜성에 대해 "최근 몇 시즌 동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한 김하성과 이름이 비슷하지만, 같은 선수가 아니다. 또 함께 키움에서 뛰었던 야시엘 푸이그나 이정후와는 전혀 다른 유형의 선수다"라며 "스카우트 보고서를 보면 수비와 주루에서 김하성과 비슷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다만 김혜성은 외야수까지 소화 가능하고, 김하성보다 파워가 떨어진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김혜성은 다저스가 매우 좋아하는 유틸리티 선수다. 그의 존재로 토미 에드먼을 중견수로 기용할 수 있게 됐다. 김혜성이 공격에서도 잘해주면, 장기적으로 백업 유틸리티 이상의 입지를 가지게 될 것이다"라며 "기본적으로 실력이 있는 선수다. 특히 아주 뛰어난 '러너'다. 출루 능력도 좋다. 수비는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받은 김하성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영향력이 있고 다재다능하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어떤 포지션을 맡길지 고민이 될 수 있다"고 후한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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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김혜성 자리를 만들기 위해 2025시즌 주전 2루수로 낙점했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현지에선 김혜성이 9번 타자 2루수로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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