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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은퇴 선언 나훈아 "고마웠습니다"...마지막 콘서트로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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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MHN스포츠 강예진 인턴기자) 가수 나훈아가 마지막 콘서트를 펼치며 58년 가수 인생을 마무리한다.

나훈아는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라스트콘서트'를 개최한다. 해당 공연은 10일 오후 7시 30분, 오는 11~12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총 5회차로 진행한다.

앞서 나훈아는 지난해 2월 가요계 은퇴를 선언했고, 약 1년 동안 투어 콘서트를 통해 인천, 대전, 강릉, 안동, 진주, 광주, 대구, 부산 등을 순회하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번 서울 콘서트는 투어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이다.

나훈아는 스스로 밝힌 데뷔 연도인 1967년 이후 '사랑은 눈물의 씨앗', '무시로', '잡초', '홍시', '테스형' 등 히트곡을 꾸준히 발매했다. 지난 1971년 영화 '풋사랑'을 시작으로 '우정', '어머니의 영광', '동반자'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약했다. 또한 가수 남진과 세기의 라이벌로 강력한 팬덤을 형성했다.

그는 지난 2006년 데뷔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이듬해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취소해 건강 이상설 등 각종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지난 2008년 '신체 절단설' 등 괴소문에 대응하고자 연 기자회견에서 "내가 직접 보여줘야겠느냐"며 바지를 내리려던 사건은 여전히 언급된다.

이후 지난 2017년 11년 만에 복귀해 건재함을 과시했고, 지난 2020년 KBS 2TV에서 방송한 '2020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에서는 '테스형!'을 불러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대구 콘서트에서는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비상계엄으로) 집회가 금지된다는 내용을 보고 '우짜면 좋노' 싶었다. 새벽에 계엄 해제가 되는 걸 보고 술 한잔하고 잤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훈아는 지난해 10월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활짝 웃는 얼굴로 이별의 노래를 부르려고 합니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사진=예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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