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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김선빈과 김도영이 뜻깊은 기부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김선빈은 지난 8일 광주시 동구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광주영신원'에 기아 EV6 차량을 기증했다. 해당 차량은 김선빈이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되며 부상으로 받은 것이다.
김선빈은 "MVP로 받은 차량을 더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고 싶었다"며 "지인으로부터 광주영신원의 차량 노후화 문제를 듣고 기부를 결심했다. 장모님께 선물로 드릴 예정이었지만 장모님께서도 흔쾌히 기부에 동의하셨다. 이 차량이 광주영신원의 친구들에게 든든한 발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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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도영은 지난해 12월 30일 자신의 모교인 광주대성초, 광주동성중, 광주동성고 야구부에 각각 1천만 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기증했다. 김도영은 직접 세 학교를 방문해 야구 용품을 전달하며 후배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도영은 "모교에서 꿈을 키우며 지금의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었다"며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보답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모교에서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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