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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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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LE 인터뷰] '16강 탈락' 김판곤 감독 "산둥전 총력 다할 수 없는 상황, 그래도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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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판곤 감독은 실망한 울산 HD 팬들의 마음을 산둥 타이산전 승리로 달래려고 한다.

    울산은 1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산둥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8라운드 최종전에 임한다.

    이미 울산은 16강 탈락을 확정했다. 7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울산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승격 팀 FC안양에 0-1로 패하면서 굴욕을 맞았다. 산둥전에서 이겨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한다. 산둥은 전북 현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김판곤 감독은 "우리 울산 팬들에게 다시 한번 ACLE에서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하게 생각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 홈 경기인데 총력을 다할 수 없는 상황이다. K리그 일정도 있다. 하지만, 누가 나가든 가장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안겨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가올 새로운 ACLE에서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수들에게 한 이야기를 묻자 "지난 경기(안양전)는 거의 9, 10명이 새로운 선수들로 구성됐다. 일단 우리가 원하는 방향이나 그림은 잘 나왔다. 항상 염려했던 마지막 결정력이 개선되지 않았다.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개선을 해야 한다. 경기 후에 잘한 부분은 칭찬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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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우리가 추구하려는 통제, 지배는 상당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슈팅을 15개 정도 했는데, 여러 장면에서 더욱 과감하게 득점할 위치에 들어가지 못한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 우리가 기대했던 에너지, 다이내믹, 기동성은 어느 정도 만족하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산둥을 두고 "산둥 경기를 보면서 여전히 바코나 제카는 기량을 가지고 상대에 위협을 준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도 두 선수와 브라질 선수(크리장) 한 명이 더 있다. 세 선수 가장 위협적이다. 최강희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부분은 여전히 그 팀에 잘 묻어 있다. 우리가 홈에서 하기 때문에 주도하면서 공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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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우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낄 문정인은 "힘든 일정 속에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16강 진출이 멀어졌지만, 그런 건 선수들이 신경 쓰지 않고 평소 같은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 매 경기 승리하기 위해 준비한다. 팬들에게 기쁨을 드려야 한다"고 했고 "일단 K리그 우승이랑 컵 대회 우승은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제 클럽 월드컵이라는 대회를 저희가 출전하게 되는데 그 대회에서 저희가 예선 통과하는 목표를 가지고 준비 중이다"고 전헀다.

    조현우가 안양전 이후 전해준 말을 묻자 "조현우 형이 안 좋은 상황으로 일찍 경기에 나섰다.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무대였다. 존경하는 현우 형 빈자리를 채워야 하기에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됐다. 나 또한 울산 유니폼 계속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려면 압박감을 이겨내야 한다. 현우 형이 수술 앞둔 상황이었는데, "네가 최고니까 하던 걸 자신 있게 하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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