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나은행 완파...3월3일부터 용인 삼성생명과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
BNK의 김소니아가 19일 하나은행전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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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가 2024-2025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BNK는 19일 부천에서 홈 팀 하나은행을 72대57로 눌렀다. 1쿼터부터 28-12로 달아나며 일찍 승기를 잡았다. 김소니아(14점10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이이지마 사키(12점 5리바운드), 안혜지(10점 10어시스트), 박혜진(9점 14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61-41에서 시작한 4쿼터를 벤치 멤버 위주로 운용했다.
BNK(19승10패)는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2위를 결정지었다. BNK는 3월3일부터 3위 용인 삼성생명과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자는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박정은 BNK 감독은 “1위를 놓친 아쉬움을 털고 플레이오프에 맞춰 에너지를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BNK는 지난 시즌 최하위인 6위(6승24패)를 한 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영입한 김소니아와 박혜진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 성적을 끌어올렸다.
2019년 창단한 BNK가 정규리그 2위를 한 것은 2022-2023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시즌엔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하며 첫 1위까지 노렸으나, 중반 이후 아산 우리은행(21승8패·1위)에게 쫓기더니 결국 추월을 허용했다.
하나은행(8승21패)은 최하위가 결정된 상태에서 치른 마지막 홈 경기에서 완패했다. 이시다 유즈키(19점 8리바운드)와 김시온(13점 4어시스트)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그러나 진안(센터)과 정예림(가드)이 부상으로 결장했고, 박소희(가드)도 폐렴 때문에 뛰지 못했다. 양인영(4점)은 1쿼터에 BNK 김소니아에게 가로채기를 당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쳐 물러났다.
하나은행은 최근 5시즌 동안 3번 꼴찌를 했다. 지난 시즌을 4위로 마치고 나선 BNK 출신 자유계약선수 진안(182cm)을 잡았다. 진안과 기존 양인영(184cm), 김정은(179cm)으로 삼각 타워를 구축해 상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부상 선수가 많아 시즌 내내 완전한 전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팀 기록 중 리바운드(1위)와 블록슛(2위)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발목 부상에 시달려 왔던 진안은 20일 인대 수술을 할 예정이다. 김도완 감독은 “수술 후 재활까지 8개월 가량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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