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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생일날 GS칼텍스가 이겼다, 흥국생명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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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확정한 '배구 여제' 김연경의 37세 생일에 소속팀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지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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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배구 여제’ 김연경(37)의 생일에 소속팀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으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정관장과 GS칼텍스가 도드람 2024~25시즌 V리그 여자부 경기로 맞붙었다. 이날 정관장이 세트스코어 1-3(25-22 2··1-25 21-25 19-25)으로 패했다. 정규리그 2위를 달리고 있던 정관장이 이날 승점 3점 확보에 실패하면서 1위 흥국생명이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26승5패를 기록, 승점 76점을 기록 중이다. 21승10패로 승점 58점인 정관장이 남은 5경기에서 최대치인 승점 15점을 보태더라도 흥국생명을 따라잡을 수 없다.

    흥국생명은 지난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구단 역사상 7번째(2006·07·08·17·19·23·25)다. 김연경은 그 중 다섯 번을 함께 하며 구단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데뷔 시즌이전 2005~06시즌을 시작으로 흥국생명의 3연속 1위를 이끌었고,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다 돌아온 이후에도 소속팀을 두 번 정규리그 선두 자리에 올려놓았다.

    정관장과 GS칼텍스가 맞붙은 날은 1988년 2월26일생인 김연경의 37세 생일이기도 했다. 여러 차례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김연경이지만,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상황이라 챔피언결정전 직행의 의미가 남다르다.

    은퇴를 앞둔 김연경에게 ‘통합 챔피언 등극’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마지막 과제다.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며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면 최고의 드라마를 완성하며 선수 생활의 막을 내릴 수 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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