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연기로 개인 최고점 86.68점
1일 프리스케이팅서 2년 연속 금메달 도전
서민규(사진=ISU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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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규는 26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6.90점, 구성점수(PCS) 39.78점, 합계 86.68점을 받아 전체 41명 중 1위에 올랐다.
이 점수는 자신의 개인 최고점수를 경신한 기록이다. 종전 최고점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운 80.58점이었다. 최고점을 무려 6.1점이나 경신했다.
베토벤의 월광 소타나에 맞춰 경기를 시작한 서민규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뛰어 2.06점의 수행점수(GOE)를 챙겼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에서도 1.43점을 추가했다.
서민규는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점프에서 트리플 플립 단독 점프까지 깨끗하게 성공해 1.59점을 더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싯 스핀까지 비점프 요소도 모두 최고 레벨인 4를 기록한 서민규는 연기를 마치자 주먹을 불끈 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개인 최고점을 기록한 점수가 발표되자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얼굴을 감싸 쥐며 기뻐했다.
서민규는 차준환의 뒤를 이어 한국 남자 피겨 에이스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민규는 다음달 1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서민규가 주니어 세계선수권을 2연패한다면 한국 남녀 선수 통틀어 최초가 된다.
2위는 86.04점을 받은 나카타 리오(일본), 3위는 82.88점의 제이컵 샌체즈(미국)다.
서민규와 함께 출전한 최하빈(솔샘중)은 77.22점으로 6위, 이재근(수리고)은 84.24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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