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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7골 폭발' 아스널, 사실상 UCL 8강행 예약... ATM 꺾고 한숨 돌린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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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25시즌 UCL 16강 1차전
    아스널, PSV에인트호번에 7-1 대승
    레알 마드리드, ATM 상대 2-1 신승
    오는 13일 UCL 16강 2차전 격돌
    한국일보

    아스널의 마르틴 외데고르가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PSV 스타디온에서 열린 PSV에인트호번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2분 만에 팀의 4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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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무려 7골을 폭발시켜 사실상 8강행을 예약했다.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에서 신승해 한숨 돌렸다.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PSV 스타디온에서 열린 PSV에인트호번과 2024~25시즌 UCL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의 멀티골을 포함해 6명 선수의 골 잔치가 벌어져 7-1로 대승을 거뒀다.

    6골 차로 벌린 아스널은 오는 13일 홈에서 열리는 16강 2차전을 앞두고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PSV에인트호번이 8강행을 위해선 7골 이상을 뽑아야 가능한데 전력상 희박한 일에 가깝다. 아스널의 7골은 1955~56시즌부터 시작한 UCL 사상 토너먼트 최다 골 기록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8강까지 진출했으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발목이 잡혀 준결승행이 좌절됐었다.

    아스널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8분 위리엔 팀버르가 좌측을 돌파한 데클런 라이스의 크로스를 골대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만들었다. 3분 뒤 이선 은와네리가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작성했다. 전반 31분엔 미켈 메리노가 아스널의 세 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전반 43분 PSV에인트호번에 페널티킥을 내줘 전반을 3-1로 마쳤다.

    후반은 아스널의 외데고르가 책임졌다. 후반 2분 외데고르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고, 1분 뒤엔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골대 왼쪽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을 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외데고르는 후반 28분 페널티아크 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로 멀티골을 넣었다. 후반 40분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쐐기골을 추가했다.

    한국일보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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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드리드 더비'를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UCL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1로 신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을 노릴 수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1골 차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2차전에서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어서다. 무엇보다 13일 열릴 16강 2차전은 원정경기로 여러 변수를 염두에 둬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분 만에 호드리구가 선제골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전반 31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훌리안 알바레스가 좌측에서 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골을 허용했다. 팽팽하게 맞서던 두 팀의 균형은 후반 10분 깨졌다.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던 브라힘 디아스가 페를랑 멘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치러진 또 다른 16강 1차전에선 애스턴 빌라(잉글랜드)가 클뤼프 브루게(벨기에)를 3-1로 꺾었고, 도르트문트(독일)와 릴(프랑스)은 1-1로 비겼다. 이들 팀 역시 오는 13일 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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