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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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강인이 연장전에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이 리버풀(잉글랜드)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PSG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리버풀에 0-1로 졌던 PSG는 1, 2차전 합산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PSG는 연장전에서 리버풀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연장 전반 11분 교체 출전해 약 1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PSG는 지난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더 많은 공격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0-1로 패배, 큰 부담을 안고 원정 2차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PSG는 경기 시작 12분 만에 주포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로 리버풀에 일격을 가했다.

원점으로 돌아온 승부. 양 팀은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 갔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팀은 PSG였다. PSG는 승부차기 키커로 나선 비티냐, 곤살루 하무스,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차례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리버풀은 1번 키커 모하메드 살라만 승부차기를 성공시켰을 뿐, 다르윈 누네스와 커티스 존스는 연달아 실축했다.

결국 PSG가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하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PSG는 8강에서 애스턴 빌라(잉글랜드)-클뤼프 브뤼허(벨기에)의 16강 승자와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