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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목)

'모마 20점' 현대건설, 2위 희망 살렸다…페퍼는 4시즌 연속 꼴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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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 투입하며 총력전…세트스코어 3-1 승리

남자부 대한항공은 미리보는 PO서 KB손보 제압

현대건설이 2위 싸움의 희망을 끝까지 이어갔다.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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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2위 희망을 끝까지 이어가게 됐다.

현대건설은 18일 광주 AI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5-12 20-25 25-12)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시즌 전적 21승15패(승점 66)로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현재 순위는 2위다.

다만 19일 열리는 정관장-한국도로공사전 결과에 따라 2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 23승12패(승점 63)를 기록 중인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 현대건설과 승점이 같지만 승수에서 앞서 2위에 오르게 된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11승25패(승점 35)로 시즌을 마쳤다. 6위 GS칼텍스(11승24패·승점 36)를 넘지 못하면서 창단 이후 4시즌 연속 최하위가 확정됐다.

페퍼저축은행으로선 올 시즌 창단 첫 시즌 두 자리 승수를 올린 것에 만족하게 됐다.

최근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힘쓰던 현대건설은 이날 최종전에선 이다현을 제외한 주전들을 총출동시켰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양 팀 최다 20점을 올렸고, 양효진(15점), 고예림(13점), 나현수, 정지윤(이상 10점)까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가 19점, 박정아가 18점, 테일러 프리카노가 13점을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 모마.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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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가 계속되면서 24-24 듀스가 됐는데, 여기서 현대건설은 모마가 퀵오픈을 작렬한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의 공격이 아웃 판정을 받았다. 현대건설의 승리.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 들어 급격히 흔들리며 무려 10개의 범실을 쏟아냈고, 현대건설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정지윤과 고예림, 양효진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25-12로 손쉽게 이겼다.

테일러와 박정아, 박은서의 삼각편대를 앞세운 페퍼저축은행에 3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퍼저축은행이 4세트에 또다시 리시브가 무너졌고, 공격 성공률이 15.38%에 그쳤다. 이 사이 양효진이 8점으로 활약한 현대건설은 25-12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의정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원정팀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22)으로 이겼다.

대한항공 카일 러셀.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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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에서 4연패를 끊은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21승15패(승점 65) 3위로 마쳤다. KB손보와의 시즌 상대 전적도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KB손보는 최종전에서 3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전적은 24승12패(승점 69)로 2위다.

두 팀은 26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서 맞붙는다. 2위 KB손보의 홈인 경민대체육관에서 26일 1차전, 3위 대한항공의 홈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8일 2차전이 열리며, 2차전까지 1승1패로 맞설 경우 30일 의정부에서 최종 3차전이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최근 영입한 대체 외인 카일 러셀이 양 팀 최다 18점을 올렸고, 정지석과 정한용도 각각 11점씩 올렸다. 이미 순위가 확정된 경기였지만 주전 선수들을 대부분 투입했다.

반면 KB손보는 세터 황택의를 비롯해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 나경복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벤치에 앉혔다.

손준영이 14점, 황경민이 12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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