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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임대 선수로 뛰고 있는 양민혁이 세계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되자 영국 현지에서 이를 주목했다.
영국 매체 'EFL 애널라이즈'는 19일(한국시간) "QPR은 지금 세계 최고의 원더키드 중 한 명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글로벌 축구매체 'GOAL'은 지난 18일 'NXGN(Next Generation) 50 2025'를 발표했다.
GOAL는 매년 세계 축구계에서 촉망 받는 유망주 50명을 선정해 순위를 정한다. 'NXGN 50 2025'의 선정 기준은 2006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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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GOAL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전설적인 존재라는 점을 감안할 때 토트넘과 한국 간의 인연은 비밀이 아니며, 토트넘이 7월에 다재다능한 공격수 양민혁을 영입한 후 양민혁이 그의 동료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를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다시 한번 'NXGN 50'에 선수를 배출했다. 양민혁은 이승우(2016)와 이강인(2019, 2020)에 이어 역대 4번째로 'NXGN 50' 명단에 포함된 한국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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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 언론도 양민혁이 세상에서 가장 유망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는 것에 놀랐다.
그러면서 "양민혁은 축구 신동 TOP 50 안에 진입했다"라며 "그는 NXGN 목록에서 43위에 올랐으며, 이 과정에서 치도 오비 마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디에고 코첸(바르셀로나), 세니 마율루(PSG) 등을 제쳤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에 대해 매체는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임대된 이후 챔피언십에서 8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라며 "깔끔한 기술, 영리한 윙 플레이로 스타로서의 자질을 실제로 보여줬고, 양민혁이 실제로 골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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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시즌이 끝날 때까지 QPR에서 뛰기로 한 양민혁은 합류하자마자 클럽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8경기를 뛰었다.
QPR에 합류하자마자 밀월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0라운드에서 교체로 나와 데뷔전을 가진 양민혁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블랙번 로버스와의 31라운드에서도 교체 출전해 결슬공 장면에 관여했다.
입지를 늘려가던 양민혁은 지난달 15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의 2024-2025시즌 챔피언십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도움을 기록하면서 4-0 대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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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4-2-3-1 전형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12분 팀의 3번째 골을 도왔다.
후반 12분 양민혁은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골대 앞으로 컷백 패스를 시도했다. 양민혁의 날카로운 패스는 일리아스 체어에게 향했고, 체어가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체어의 득점으로 양민혁은 QPR 입단 후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양민혁의 도움 장면에 대해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양민혁은 QPR에서 챔피언십 4경기 출전으로 이미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며 "지난주에 그는 첫 선발 경기를 치렀고,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멋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불과 18세인 양민혁은 빠르고 힘찬 영국 축구에 적응할 시간이 많다"라며 "재능 있는 한국 선수인 그는 미래의 토트넘 선수로서, 토트넘이 K리그에서 그를 영입한 이유를 보여줄 충분한 시간이 있다"라며 양민혁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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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 카운티전에서 도움을 올린 후 4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양민혁이 세계적인 유망주 중 한 명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매체도 "토트넘이 처음에 양민혁을 1월에 임대로 떠나도록 허용한 것은 다소 놀라운 일이었다"라며 "안지 포스테코를루 감독은 양민혁이 QPR에서 중요한 영국 축구 경험을 얻도록 결정했고, 양민혁은 QPR에서 보낸 시간으로부터 분명히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다음 시즌에 양민혁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라며 "사실 많은 것이 포스테코글루가 여전히 토트넘을 책임지고 있는지, 아니면 다니엘 레비 회장이 다시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는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에서의 변화는 양민혁에게 기회를 열어줄 수 있지만, 더 가능성 있는 상황은 양민혁이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임대돼 발전을 계속하는 것"이라며 "QPR이 이번 시즌 양민혁을 영입한 건 행운이었고,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젊은 선수 중 한 명을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유망주 양민혀이 다음 시즌에도 QPR에서 뛸 가능성은 없다고 내다봤다.
사진=토트넘, GOAL, QPR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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