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 / 사진=안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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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4-2025시즌 PBA 최고의 별인 강동궁이 시즌을 돌아봤다.
프로당구협회(PBA)는 1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2024-2025시즌 프로당구 PBA 골든큐 어워즈'를 개최했다.
한 시즌 동안 우수한 기량을 뽐낸 선수들을 각 부문마다 선정해 시상하는 'PBA 골든큐 어워즈'는 PBA-LPBA 투어의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축제다.
PBA-LPBA 남녀 시즌 포인트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대상은 강동궁과 김가영이 나란히 수상했다.
특히 SK렌터카의 리더로서 팀리그 정규리그 1위(26승 14패·승점 74)와 창단 첫 파이널 우승을 이끌며 개인 투어와 팀리그를 모두 우승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상식 전 강동궁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동궁은 "올 시즌 많은 일이 있었다. 개인전 우승보다 팀리그 우승을 더 하고 싶었다. 마지막 경기인 월드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상까지 받는 등 좋은 일이 많이 생긴 것 같아 기억에 남는 시즌이다"라고 돌아봤다.
강동궁의 SK렌터카는 지난 4시즌 동안 우승을 놓쳤지만, 올 시즌 절치부심해 끝내 정상에 올랐다. 강동궁은 "항상 우승 전력이라 생각했는데, 팀에 대한 믿음과 팀워크가 부족했다"며 "특정 선수 위주로 팀이 굴러가면 그 선수가 못했을 때 지는 경우가 많다. 모든 선수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강동궁은 팀리그뿐 아니라 개인 투어에서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1차와 4차 투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2차와 5차 투어에선 준우승, 8차 투어와 월드챔피언십에선 4강 진출을 기록했다. 그는 "사실 월드 챔피언십 첫 경기 직후 여러 요인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월드챔피언십 주최사가 소속팀이다 보니 책임감을 느꼈고, 경험해왔던 것들로 잘 이겨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강동구의 다음 시즌 목표는 뭘까. 강동궁은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하는 것이다. 어릴 때 세계 챔피언이 꿈이었다. 나이가 들면서 '현실에 최선을 다하자'라는 좌우명을 갖게 됐고, 결과는 항상 좋게 나왔으며 하나 우승 횟수가 중요하진 않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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