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배우 김수현과 배우 고(故) 김새론이 함께 찍은 셀카를 또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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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사건의 여파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김수현이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은 결방을 확정했고, 그를 얼굴로 앞세운 기업들은 연이어 ‘손절’ 중이다.
20일 방송계에 따르면 MBC ‘굿데이’는 오는 23일 방송 예정이던 6화분의 결방을 확정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과 김태호 PD가 손잡고 복귀해 화제가 된 프로그램이다.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김수현은 방송 초반 지드래곤과 동갑내기 친구들로 구성된 ‘88즈’ 멤버로 맹활약해왔다.
뿐만 아니라 중화권 기업들도 김수현을 활용한 마케팅을 연달아 중단하고 있다.
이날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쿠쿠전자 중국법인은 지난 18일 김수현을 모델로 한 마케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위챗 등 쿠쿠전자의 모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김수현 사진을 내렸다. 향후 진행하려던 홍보 활동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시보는 “대만 세븐일레븐도 ‘세븐일레븐 가오슝 벚꽃축제’(3월 28∼30일)를 앞두고 선보이기로 했던 김수현 협업 제품의 출시를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연일 김수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법무법인은 가세연은 바지를 벗은 채 촬영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게 공개한 것을 문제 삼았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 배우와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사진”이라며 “김수현 배우에게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되어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말했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관해서는 “김수현 배우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기에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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