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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담아 차량 리뷰, 고객들도 미니(MINI)의 매력에 푹 빠지셨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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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진 미니 코오롱모터스 서초지점 팀장

유튜브·인스타그램, 마케팅에 적극 활용

직접 사용기 올려서 차량 홍보 ‘화제’

가격보다 ‘사용 후기’ 중심 “‘진심 마케팅’ 통했어요”

최은진 미니 코오롱모터스 서초지점 팀장이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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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진심으로 차량을 정확하게 리뷰하는 데 주력했어요. 그러다보니 하나 둘 연락오시는 고객들이 늘어가더라고요.” (최은진 미니 코오롱모터스 서초지점 팀장)

온라인을 통한 홍보·마케팅 시장이 날로 활성화되면서, 일선 완성차 판매조직에서도 이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차량판매를 홍보하는 차원이 아니라, 차량에 대한 리뷰를 제공하면서 고객을 끌어모으는 마케팅 방식이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다.

최은진 미니(MINI) 코오롱모터스 서초지점 팀장은 최근 헤럴드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직접 차량을 시승해본 사례나, 미니를 타고 떠난 국내여행, 브이로그 콘셉트의 차량 소개들 등 경험에 기반한 내러티브를 영상이나 사진을 통해서 소개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탑 세일즈컨설턴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 팀장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3만9000여 명, 유튜브 구독자 7450여 명을 확보하고 제품을 직접 홍보하고 있다.

유튜브 기준 그의 채널에서 가장 조회수가 많았던 동영상은 미니쿠퍼 전차종을 타보고 낸 리뷰(조회수 8만7000여 회), 영업사원이 보여주는 출고과정(6만3000여 회) 등이다. 2023년 기준으로 온라인 창구를 보고 거래까지 성사된 사례가 70%에 육박한다고 한다.

최 팀장은 “대부분의 채널이 소개하고 있는 차량 프로모션 정보나 구매관련 직접적인 가이드보다는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미니 차량이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2024년 초에는 전기차 소개 영상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이걸 보고 사전 계약을 해온 고객분들이 상당했다”라고 말했다.

입사 후 6개월(2019년)간 판매량이 22대에 불과했던 최 팀장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한 마케팅을 시작하고서는 이듬해부터 판매량이 연 100대 이상(127대)으로 치솟았다. 2021년과 2022년,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에도 연도별 판매량이 165대와 154대에 달하며 빛을 발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123대에 달했다.

최 팀장은 온라인 마케팅 비결에 대해서 “다양한 제품의 사용기를 올리는 방식이 고객에게 주는 매력도가 더 높은 것 같다”면서 “제품의 프로모션 혜택은 매달 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고객도 꾸준히 온라인으로 정보를 접하게 되는 만큼 프로모션이 다른 상황에서 차량을 출고한 고객에게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은진 미니 코오롱모터스 서초지점 팀장이 미니 차량 컬러를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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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장 중요한 점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신뢰도’”라면서 “온라인을 통해 연락해 오는 고객 상당수가 ‘잔고장’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실제 잔고장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차량 출고 이후에는 고객 케어나 센터 연결 등도 적극적으로 도우면서 고객들이 염려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줄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 팀장은 “미니가 최근 자동차 마니아들을 넘어 많은 소비자계층에게 보편화되면서, 남성과 여성 가릴 것 없이 많은 고객들이 온라인을 보고 찾아오기 시작했다”라면서 “최근에는 아내 차를 알아보고 계약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남성 분들도 상당수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미니 딜러’로서 느끼는 그의 자부심도 남다르다. 최 팀장은 “미니는 귀여운 디자인, 다른 브랜드와 비교할 수 없는 주행질감을 가지고 있는 대체 불가능한 차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브랜드의 가치를 알아주는 분들이 차량을 구매해 주시는 만큼 딜러로서도 뿌듯한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올라갈 콘텐츠를 편집할 때도 이런 뿌듯함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라며 “항상 어떤 영상을 올리면 고객이 즐거워할지 생각하면서 콘텐츠의 방향을 고민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근 미니가 활발히 출시하고 있는 전기차 라인업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 팀장은 “전기차에 대한 리뷰를 영상으로 남길 정도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라면서 “충분한 상품성을 갖춘 만큼 앞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져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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