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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면 우승한다'는 공식은 시간이 갈수록 굳어지고 있다.
카일 워커(AC밀란)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왕조를 열었다. 2023년에는 그 누구도 쉽게 하기 힘들다는 트레블(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하는 등 놀라운 길을 걸었다.
'탈토트넘'을 해서 우승한 사례는 워커 말고도 많다. 영국 다수 언론은 최근 토트넘의 무관 기간 이적해 우승을 해낸 인원이 무려 44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2007-08 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이후 우승이 없는 토트넘이다. 2018-19 시즌 UCL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0-2로 패하며 준우승의 눈물을 쏟았다. 리그는 2016-17 시즌 2위가 최선이다.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오래 머물며 무관의 시간을 같이하고 있는 인물은 단연 주장 손흥민의 절친 벤 데이비스다. 2014년 토트넘에 와서 오랜 기간을 버텼지만, 우승이 없다. 이는 2015년 토트넘에 입성과 손흥민보다 1년 더 긴 기간이다.
45번째 우승자는 누가 될까. 각 리그와 UCL, 유로파리그(UEL),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등의 흐름을 본다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될 가능성이 있다. 케인 역시 토트넘의 무관에 지쳐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지난 시즌에도 무관에 그치면서 소위 '무관력'이 케인에게 따라붙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그렇지만, 올 시즌은 조금 다르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승점 62점으로 1위다. 2위 레버쿠젠(56점)에 6점 차다. 남은 8경기에서 6승만 해내면 우승이다.
적어도 1개 대회 우승은 가능하다는 평가, 케인 입장에서도 토트넘과 비교해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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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뮌헨이 있기 때문일까. 케인은 2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알바니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1차전을 하루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전하던 도중 자신의 상황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공교롭게도 이전 소속팀 토트넘과 비교하게 된 케인이다. 그는 "전에는 40골을 넣어도 우승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를 들었다. 더 큰 무대에 와보니 올 시즌에는 충분히 우승이 가능하다"라며 우회적으로 뮌헨과 토트넘을 비교했다.
이야기의 정점에는 최고 선수로 인정받는, 프랑스 풋볼 주관의 발롱도르 수상 여부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함께 잘해야 하지만, 적어도 뮌헨에서 리그와 UCL을 동시에 손에 넣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케인 역시 "우승을 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골을 넣어도 발롱도르 상위권에 진입하기 어렵다. 토트넘 시절 발롱도르 최고 순위는 10위였다. 그것이 최선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세계 무대에서 더 인정받으려 한다. 발롱도르를 받으려면 뮌헨에서 우승과 함께 40골 이상을 넣어야 한다. 이번 시즌 두 가지를 이룰 기회가 있다. 반드시 해내고 싶은 목표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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