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은 21일(한국시간)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도쿄돔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 2연전의 흥행 기록을 소개했다.
이 시리즈는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오타니 쇼헤이, 그리고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 등 다섯 명의 일본인 선수가 출전해 화제가 됐다.
도쿄돔에서 열린 도쿄시리즈는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
기대가 컸던만큼, 흥행도 대박이 났다.
시리즈 1차전은 무려 2500만 명의 시청자가 경기를 지켜봐 일본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한 메이저리그 경기로 기록됐다.
시리즈 2차전은 2300만 명의 시청자가 경기를 관람, 일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람이 시청한 메이저리그 경기가 됐다. 두 경기 평균 시청자 수는 2400만 명으로 시리즈 평균 기록도 새롭게 세웠다.
앞서 열린 시범경기도 대박이 났다. 다저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시범경기는 1800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면서 일본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최다 시청 기록을 세웠다. 두 번째 경기인 다저스와 한신타이거즈의 경기는 1230만 명이 시청했다. 컵스와 한신의 경기는 570만, 컵스와 요미우리의 경기는 1040만 명이 시청했다.
미국에서도 관심은 뜨거웠다. LA 시간 기준으로 새벽 3시, 시카고 시간 기준으로 새벽 5시에 경기가 시작됐음에도 83만 8000명의 시청자가 FOX를 통해 경기를 시청했다. 이는 아시아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 최다 시청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 개막전 시청자 수(35만)보다 139%가 늘어난 수치였다. 두 경기 평균 59만 명의 시청자가 경기를 관람, 서울시리즈보다 59% 늘어났다.
도쿄시리즈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오타니의 유니폼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도쿄돔에 설치된 메이저리그 공식 스토어는 모든 메이저리그 올스타 주간 판매 기록을 뛰어넘었다. 역대 올스타 주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2022년 올스타 게임의 105%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 1000건 이상의 계산이 이뤄졌으며 50만 개 이상의 상품이 팔려나갔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도쿄시리즈 패치가 붙은 오타니 유니폼이었다.
판매 대행을 맡은 파나틱스에 따르면 한주간 도쿄에 설치된 공식 스토어에만 20만 명 이상의 팬들이 방문, 회사 역사상 모든 종목을 통틀어 특별 행사 주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두 차례 정규시즌 경기를 비롯해 총 여섯 경기에 입장한 관중은 25만 2795명.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최대 38만 명이 동시에 접속해 성황을 이뤘다. 12일간 진행된 팬 페스트에는 45만 명 이상의 팬들이 찾았다.
흥행이 되니 스폰서들도 적극적이었다. 일본에서만 23개의 스폰서가 참여, 역대 메이저리그 해외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스폰서가 함께한 것으로 기록됐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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