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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모양이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지안루카 디마르지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다행히도 칼라피오리에게 발생한 사고는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는 측부 인대에 1도와 2도 사이의 손상을 입었으며, 회복기간은 2주에서 3주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칼라피오리는 지난 21일 독일과의 네이션스리그 8강 1차전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부상을 당했다. 후반 추가 시간 독일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한쪽 무릎이 접질리며, 스스로 주저 앉았다. 이후 의료진이 투입되어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간단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남은 시간동안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가지 못했다.
경기 후 스팔레티 감독은 "우리는 아직 그가 다쳤는지 모른다. 칼라피오리는 무릎에서 뭔가 이상한 것을 느꼈다"며 당장 부상 정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본인도 부상 상태를 자세히 알지 못하는 듯 보였다. 칼라피오리는 부상과 관련된 질문에 "아직도 모르겠다"며 절뚝이며 걸어 나갔다.
부상 전문 계정인 '피지오 스카우트'는 "칼라피오리는 후반 막판 부상으로 절뚝이며 경기를 마쳤다. 왼쪽 무릎에 체중을 실으면서, 내측측부인대 부상의 우려가 있다"며 "단순 타박상이나 골절로 인한 부상일 수도 있다. ACL(전방 십자인대) 부상의 가능성은 매우 적다. 다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다행히도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에게는 천만 다행이다. 현재 리버풀과 함께 리그 우승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 물론 1위 리버풀과는 승점 12점 차로 다소 격차가 벌어졌지만, 아직 9경기가 남았기에 포기할 수 없다. 또한 공격진에 대거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칼라피오리마저 장기간 잃을 수 없었다.
나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칼라피오리의 회복 기간을 감안하면 레알과의 1차전은 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분한 회복을 거친 후에는 2차전에 나설 수 있다.
그럼에도 부상 주기가 너무 잦다는 점은 아쉽다. 올 시즌에만 벌써 네 번이나 부상을 당했다. 9월에 종아리 문제, 10월 무릎 부상, 12월과 1월에는 각각 무릎과 근육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또 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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