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일본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외신이 선정한 월드컵 파워랭킹 TOP 21에서 일본이 13위에 올랐다. 순위에 포함된 아시아 국가는 일본이 유일하다. 일본은 이 순위에서 크로아티아(14위), 벨기에(15위) 등 유럽의 강호들을 제치고 당당히 13위에 선정됐다.
일본에 대한 기대감이 큰 이유 중 하나는 일본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난 20일 자국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7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최초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반면 한국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내년 월드컵에서 기대되는 21개의 팀에 포함되지 못한 것이다. 옆나라 일본이 이 결과에 환호하고 있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 웹'은 23일 영국 언론 '플래닛 풋볼'이 선정한 2026 북중미 월드컵 파워랭킹에 주목했다.
'플래닛 풋볼'은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아시아 최강 일본은 지난번 대회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꺾었고, 이번 대회에서 8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 중"이라며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던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8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3차예선)에서도 인도네시아,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포함된 죽음의 조를 배정받았지만, 7경기에서 6승 1무 무패로 월드컵 조기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일본을 향한 기대가 큰 게 당연한 이유다.
일본 내부에서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
아시아의 호랑이를 자처하는 한국은 씁쓸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다.
한국은 지난 20일 오만과의 홈 경기에서 졸전 끝에 1-1 무승부를 거두며 고개를 숙였다. 핵심 이강인을 비롯해 백승호와 정승현이 오만전 이후 소집 해제된 채 오는 25일에는 주요 전력들이 모두 합류한 난적 요르단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걱정이 크다. 요르단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을 6월로 미뤄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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